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으로 본 한국기업
오스템임플란트 재정 팀장이 회사돈 2000억원이 넘는 돈을 횡령했다 들통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주식을 하는 사람이라면 엄청난 손해를 보는 트리거 역할을 한 사건이었다. 국내 바이오 관련 산업이 침체 일로에 있는 와중에도 중국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던 회사였다. 그런데 자본금의 90%에 해당하는 기업의 돈이 사라진 사건이었다. 오스템임플란트 주식 거래가 정지되어 주주들은 발을 동동 굴렀고,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을 포트에 담았던 펀드, ETF 등은 매우 난감한 상황이 되었다. 대한민국 기업에 대한 신뢰가 깨질 수 있는 사건이었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 중 중소기업에 투자하던 사람들은 상당량의 금액을 한국에서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기업이 이렇게 횡령 배임 유용 등에 취약한 이유는 무엇일까?
회사와 개인사업의 차이가 모호함
한국기업의 특징 중 하나는 창웝주의 원맨쇼로 만들어진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창업주의 엄청난 기술, 결단력 또는 추진력으로 기업을 이루는 경우가 많다. 불법과 편법이 있다 하더라도 매출과 순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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