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김상현 · 평범한 글쟁이
2021/11/04
세계식량계획에서 세계적인 부자인 머스크를 예시를 들며 쓴 글에 대해 본인이 응답하면서 '과연 그 돈으로 기아를 해결할 수 있는지' 관심이 커지고 있죠. 이와 관련한 지표를 조금 찾아봤습니다.

우선 새천년개발계획(MDGs)입니다. 해당 계획은 2000년에 국제사회에서 합의된 국제개발 가이드라인입니다. (현재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로 대체) 각각의 실현 목표를 정한 국제적 합의인데, 해당 지표에는 '절대 빈곤과 기아퇴치: 하루 1불 이하 소득으로 생활하는 인구 반감'이라는 기아 종식과 관련한 목표가 있습니다. 이 목표에 대하여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계산한 바가 있습니다. (이하, MDGs 달성을 위한 비용과 정책, 주 OECD 대한민국 대표부)

(빈곤퇴치 비용: MDG 1)
ㅇ 1990년 수치와 비교하여 약 35개 국가들이 빈곤인구 수를 절반으로 줄이는 MDGs 첫 번째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나 일부 대규모 국가에서 빠른 빈곤감소 덕분에 글로벌 수치는 1990년 수준 보다 절반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
  - 그러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 라틴 아메리카 및 캐리비안 지역은 빈곤퇴치를 위한 심각한 재정적 비용에 직면해 있음. 2009년 데이터에 기반하여 2015년까지 빈곤 인구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연간 비용은 약 50억불 수준으로 평가.

즉, 1년 당 50억 달러 정도는 있어야 2015년에 빈곤 인구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09년부터 15년까지 산술적으로 계산해보면, 350억 달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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