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인문계 고등학교 선생님의 현실

도움손 · 여러가지 잡담을 좋아합니다.
2021/10/14

지방에서 좋은 대학가던 친구의 말 입니다.

" 난 학교 수업 시간이 아까워 "

이 말을 들었던 저는 어느 정도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고등학교 3년 내내 전교 5등 안에 드는 학생이었고
딱히 말썽도 일으키지도 않는 모범생 이었습니다.
저는 우연히 3년 내내 그 친구와 같은 반이었고 그만큼 잘 알고 많이 보기도 했습니다.

그 친구는 수업을 들을 때 가지고 다니는 책은 교과서가 아니라 늘 다른 과목 문제집 이었는데요.
그걸 본 담당 선생님은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것으로 혼을 내면 저 학생의 미래를 방해하겠다고
생각하는 게 제 눈에는 보였습니다.

게다가 다른 공부한다는 학생들도 알아서 개인 공부를 하고 있었고 나머지 학생들은 잡담을 하거나
자고 있었습니다.  

유독 그 선생님이 가르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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