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
몬스 · 네트워크 과학을 공부/연구합니다.
2022/11/22
참사를 풀어나가는 주체는 아픔의 당사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희생자를 비롯한 유가족, 일선의 경찰,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관련 기관으로 사회로 이어지는 피드백이 형성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 하나 바뀐다고 해서, 누구 한 명 잘못했다고 해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상황을 막고자 하는 게 참사 이후 있어야 할 피드백의 진정한 목표 아닐까요. 

유족들이 정치적인 의견을 내고 싶을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사회적 분위기가 중요하겠지요. 참사를 막을 수 없었다니, 자기잘못이라니 시끄러운 세상에서는 그저 홀로 아픔을 감수하겠다는 선택이 그나마 나을지도 모르니까요. 

최소한 그 분위기를 조성하는 역할은 정부와 언론의 역할이 아닐까 싶습니다. 누가 힘들다고 하면 우선 옆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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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계 과학에 관심이 많고, 그 중 주로 네트워크 과학을 공부/연구/덕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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