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8
현장이 궁금하셨던 분들을 위해 제가 본 장면과 들은 이야기들을 덧붙입니다. 1. 10.29 참사 발생 49일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이태원에서 시민 추모제 <우리를 기억해주세요>가 열렸습니다. 이태원역 삼거리에 무대를 세우고 녹사평역 방면 도로를 객석으로 삼았습니다. 영하 7도까지 떨어졌지만 많은 사람이 왔습니다. 해밀턴호텔부터 맥도널드 근방까지 사람들이 가득 찼습니다. 2. 추모제의 전반부는 희생자 대부분의 얼굴과 이름을 차례차례 보여주는 긴 영상으로 채웠습니다. 가족의 짧은 편지도 함께 보여줬습니다. 아마 공개에 동의한 유가족 쪽 희생자 전원을 소개한 것 같습니다. 희생자의 이름과 얼굴이 나올 때 이따금 무대 앞에서 통곡이 들렸습니다. 유가족의 절규를 듣다 보니 화면에 뜨는 이름과 편지의 내용을 가능한 꼼꼼...
길거리 정치인, 시빅해커입니다. 두 개 스타트업(타다, 피키캐스트)에서 일했고, 서울시장 비서실에서 연설문을 썼습니다. 작년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시빅해킹 프로젝트 계단뿌셔클럽 공동대표로 일합니다.
진심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지만 때로는 아주 사소한 징후로도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무명씨의 추모 현장을 몇 번이나 찾았던 마음이 진심이라면 성명을 밝힌 곳에 발걸음을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라고 생각해요. 고인의 명복을 비는 마음은 구체적이고 실천적일수록 진심에 더 가까워지는 것 아니겠어요.
문대통령 사저 앞에서 태극기부대들이 그토록 집회할때는 암말 않더니 ㅋ 이태원으로 탄핵집회 국면으로 가니까 홀랑 사저 앞 집회금지로 합의해준 민주당×국짐당 크로스로 천만촛불집회로 국제인권상까지 받았던 촛불이 어느새 불법이 되어버린 줄 알았는데요~ 거기는 이태원이라 괜찮은가요?
진심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지만 때로는 아주 사소한 징후로도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무명씨의 추모 현장을 몇 번이나 찾았던 마음이 진심이라면 성명을 밝힌 곳에 발걸음을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라고 생각해요. 고인의 명복을 비는 마음은 구체적이고 실천적일수록 진심에 더 가까워지는 것 아니겠어요.
문대통령 사저 앞에서 태극기부대들이 그토록 집회할때는 암말 않더니 ㅋ 이태원으로 탄핵집회 국면으로 가니까 홀랑 사저 앞 집회금지로 합의해준 민주당×국짐당 크로스로 천만촛불집회로 국제인권상까지 받았던 촛불이 어느새 불법이 되어버린 줄 알았는데요~ 거기는 이태원이라 괜찮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