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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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7
공장 청년들의 '최저임금 연동제'
여러분은 CNC 공작기계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진짜 단순하게 설명하자면 ‘쇠 깎는 기계’인데요. 기계공고 나와서 취업하는 친구들이 주로 많이 만지게 됩니다. 뭔가 그래도 기계 만지는 일이니까 경력 쌓이면 돈 좀 될 것 같지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구요. 이쪽 계통 일만 8년 넘게 한 동생을 최근에 만났는데요. 여전히 52시간 꽉꽉 채워서 세전 260 정도 받습니다. 상여금 포함하면 연봉 3400 정도 되겠네요. 놀랍게도 이게 경력 8년차 연봉입니다. 제가 2022년도 최저임금으로 계산해보니까, 잔업 52시간 기준으로 월급이 255만원 나오더라구요?  앞으로도 이 동생은 최저임금만큼만 받게 될 거예요. 초짜들이 CNC 기계 2대도 못 봐서 애먹을 때, 6대를 다 돌리고 불량도 거의 안 내지만, 그런 유능함은 전혀 임금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최저임금 연동제죠. 혹자는 저숙련 일자리니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인데 가치가 낮은 게 당연...
김
김수련 · 주저리주저리 하고싶은 토커
2021/10/17
답글: 공장 청년들의 '최저임금 연동제'
산업/기술/IT 경제/소비자
간호사인 저도 같은 임금체계에 자괴감을 느끼고 있어요. 숙련도와 상관없이 최저임금에 맞추어진 상황은 모든 근로자에게 해당되는 일인것 같아요.
정당한 대우를 받는 사회가 되었으면 정말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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