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신민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시민으로
2022/11/14
역사상 존재하는 제국들은 하나같이 비슷한 면모를 갖추었다. 마치 문명의 조건이 정형화되어 있는 것처럼, 제국의 조건도 몇가지만 달성하면 그 자체로 자동화되는 수순이었다. 고대 역사에서 등장했던 로마제국이나 바벨론, 앗시리아와 같은 제국에서 부터 시작해서 현재의 미국과 중국까지 모든 제국은 다음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첫째, 모든 제국은 약자의 부를 착취해 강자에게 몰아주려 했다.
둘째, 제국은 상품화 정책을 추구했다.
셋째, 제국은 착취와 상품화를 위해서라면 모든 수위의 폭력을 즉시 행사할 수 있도록 채비를 갖추었다.
이러한 모든 제국의 조건은 제국이 부를 증심으로써 정당화될 수 있었다. 다시 말하면 제국이 계속 발전하고 진보하고, 성장한다는 논리 때문에 정당화되었다. 제국은 이러한폭력을 몇가지의 예식ritual을 통해서 정당화하고 발전시켰다. 예식은 각자를 기리는 것도 있지만 종족이나 민족, 국가에 존재하는 '신'으로 매칭되는 존재에게 경례를 함으로써 수직적인 질서를 부여했다. 그러니깐 신의 존재에서 왕의 존재로, 왕의 존재에서 신하와 백성으로 내려오는 제국의 관계가 오늘날도 그대로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질서가 확고할 수록 제국은 강압적이거나 눈에 보이는 폭력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그저 사람들에게 '소프트파워'라는 이름으로 상식적인 한계선을 짓고 유리천장과 칸막이를 만든다. 제국은 자신의 영역에 속한 사람들의 '상상력'을 앗아가려고 끈힘없이 거대 담론을 만든다. 새로움이나 변화, 혁명이나 탄생이 불가능하도록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사람들의 '상상력'을 제한하면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꿈꾸지 않는 이들에게 제국은 쉽게 안정감을 주고 적당한 풍요를 안겨준다. 더욱이, 제국의 꼭대기로 올라갈 수록 신의 자리에 가까워지면서 사람들이 우러러 보는 문화적 혜택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절망은 금물이다.
역사상 제국이 존재하던 곳은 언제나 '대항텍스트' ...
- 국제개발영역에서 12년정도 일하고 있어요. 긴급구호도 담당했어요.
- 지금은 일하면서 대학원에서 공공정책을 공부했어요. 졸업했답니다.
- 이전 대학원에서는 국제정치와 정치제도를 공부했어요. 이것도 졸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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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에는 kt나눔재단에서 재단이사장상을 탔어요.'홀라클러시를 공교육에 도입하기'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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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씽킹과 사회혁신생각방법론으로 자주 강의도 하고 포럼도 열어요.
- 흥사단 전국청년위원회에서 '인사이드아웃' 행사를 기획하고 철학공부하고 있어요.
- 서울시와 흥사단이 여는 청년리더 2기에서 활동해요.
- 아트렉쳐에 주기적으로 '시각예술과 철학'을 연재하고 있어요.
- 방통대에서 '교육학'으로 다시 학부를 하고 있어요.
- 국제개발을 하는 스텝들을 위해서 역량강화교육을 담당하는 해외훈련팀에서 일했어요.
- 지금은 인재개발실에서 HRD를 통해 교육과 역량개발에 힘쓰고있어요.
- 질병노노라는 정보플랫폼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 한국리버럴아츠센터에서 강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