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04
제가 다닌 기업은 중소기업이었고 제 소속 팀은 4~5명 정도였습니다.
팀에 신입직원을 뽑으려 하는데 다른 팀과 업무가 다르고 좀 흔치 않은 업무이다 보니까 인사팀에 의존할 수도 없고 직접 채용공고를 내고 서류접수를 받고 면접을 거쳐 사람을 뽑아야 했습니다.
그때 사람을 채용하는 일의 어려움을 어느 정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신입이다 보니까 판단을 위해 볼 수 있는 내용이 많지 않더라구요. 출신학교와 학점 외에는 자기소개 내용 뿐인데, 동아리활동이나 조별수업에서 배우고 느낀 점, 봉사나 공모전 수상 같은 내용들, 미래에 대한 포부 등의 내용을 갖고 어떻게 평가에 반영할지가 애매했습니다. 느낌이란 것이 있긴 하지만 우리가 인사전문가도 아닌데 사람을 볼 줄 아는 능력에 대한 자신감도 없고, 결국 객관적인 기준으로 볼 수 있는 건 학교와 학점이더라구요. 그래서 학교와 학과의 순위 같은 것도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이 학교는 대략 사다리의 어디쯤에 있는 학교인가. ...
팀에 신입직원을 뽑으려 하는데 다른 팀과 업무가 다르고 좀 흔치 않은 업무이다 보니까 인사팀에 의존할 수도 없고 직접 채용공고를 내고 서류접수를 받고 면접을 거쳐 사람을 뽑아야 했습니다.
그때 사람을 채용하는 일의 어려움을 어느 정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신입이다 보니까 판단을 위해 볼 수 있는 내용이 많지 않더라구요. 출신학교와 학점 외에는 자기소개 내용 뿐인데, 동아리활동이나 조별수업에서 배우고 느낀 점, 봉사나 공모전 수상 같은 내용들, 미래에 대한 포부 등의 내용을 갖고 어떻게 평가에 반영할지가 애매했습니다. 느낌이란 것이 있긴 하지만 우리가 인사전문가도 아닌데 사람을 볼 줄 아는 능력에 대한 자신감도 없고, 결국 객관적인 기준으로 볼 수 있는 건 학교와 학점이더라구요. 그래서 학교와 학과의 순위 같은 것도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이 학교는 대략 사다리의 어디쯤에 있는 학교인가. ...
궁금하고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주제에 대해 배우고자 노력하고, 깨달아지는 것이 있으면 공유하고 공감을 구하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김재경님, 저도 경제성이라는 말에 공감이 가네요.
요즘엔 과거직장에서의 평판조사도 하고 인사도 선진화되어 가는 것 같긴 합니다.
예전에 어떤 회사의 인사 담당자분이 강연하면서 해 주셨던 얘긴데, 학력을 보게 되는 이유는 인사 채용에서의 '경제성'때문이라는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본문의 내용처럼 분명히 학력과 각종 직무에서의 수행 능력은 별개겠지만, 인사 채용 과정에서 그런 능력 하나 하나를 전부 따지려면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고, 학력을 부분적으로 보면 학력이 높으면 평균적으로 조금 더 직무수행을 잘할 확률이 높다구요. 말씀하신 '평가하는게 매우 어렵다'가 이와 맞닿아 있지 않나 싶습니다.
김재경님, 저도 경제성이라는 말에 공감이 가네요.
요즘엔 과거직장에서의 평판조사도 하고 인사도 선진화되어 가는 것 같긴 합니다.
예전에 어떤 회사의 인사 담당자분이 강연하면서 해 주셨던 얘긴데, 학력을 보게 되는 이유는 인사 채용에서의 '경제성'때문이라는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본문의 내용처럼 분명히 학력과 각종 직무에서의 수행 능력은 별개겠지만, 인사 채용 과정에서 그런 능력 하나 하나를 전부 따지려면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고, 학력을 부분적으로 보면 학력이 높으면 평균적으로 조금 더 직무수행을 잘할 확률이 높다구요. 말씀하신 '평가하는게 매우 어렵다'가 이와 맞닿아 있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