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을 철들이다
2023/06/29
“아빠, 상추하고 쑥갓하고 치커리 모두 함께 싸줄게요.”
본가에서 보내온 쌈채소와 동네 가게에서 사온 삼겹살로 저녁을 먹는데, 딸아이가 자기가 싸주면 더 맛있다면서 쌈을 싸준다. 이만큼 커서도 쌈을 싸주는 것에 대한 감사와 함께, ‘전에는 그렇게 먹이려고 노력해도 조금 먹고 말거나 맛이 없다고 뱉어내던 상추나 쑥갓과 같은 채소를 잘 먹게 되었구나.’ 하고 생각한다.
아이가 이렇게 변하기 시작한 것은 어릴 적 텃밭을 가꾼 이후부터였던 것 같다. 식물이 자라는 것을 보여주고 흙과 친해지게 해줄 요량으로 시작했는데, 모기에 물리고 개미를 쫓으면서도 열심히 가꿨고, 그즈음부터 아이의 입맛도 변하기 시작했다. 모종을 심고, 물을 주고, 지주를 세워주고, 자기가 키운 채소들로 밥상을 채우면서, 아이의 마음에 뭔가 알 수 없는 변화가 일어난 것이라고 믿고 있다.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거나 편식을 해서 고민이라는 걱정을 듣는 경우가 있다. 감기를 앓고 난 것처럼, 병에 걸렸다 나은 후에 몸이 약해지고 위장기능이 떨어져서 일시적으로 생긴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음식을 먹는 습관 때문인 경우가 더 많다.
뭔가는 먹여야겠고, 잘 먹지 않는 아이에게 입에 맞는 음식만 먹이다 보니 식성이 그렇게 굳어져 버린 것이다. 가공된 맛에 길들여지고, 좋아하는 음식만 먹다 보면, 칼로리는 채울 수 있지만, 좋은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영양을 충분히 ...
@단단 인싸는 제 평생 첨 들어보는 말입니다^^ 반갑습니다 선생님!
@김형찬 한의사님 얼룩소 인싸셨군요. 신입 인사드립니다. #김현정뜻
@김형찬
맞습니다 안보고 자랐으니 잘 모르겠지요 ㅎㅎ
시골에서 서울오면 지하철 탈 때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어떻게 저렇게 많은 사람이 있는지?ㅎㅎ
원하는 곳에 착 착 내리는 거 처음 보고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ㅎ
누구나 처음 보고 처음 경험하면 신기한가 봅니다. ㅎ
@반복 20대 때 서울에서 온 친구가 쌀과 보리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었지요. ^^
우리가 먹는 쌀이 쌀나무에서 자라는 줄 알더라고요~ ㅎ
모르니까!
안봤으니까!ㅎ
자연과 함께 성장한 저의 어린 시절이 행복합니다. ㅎㅎ
@단단 인싸는 제 평생 첨 들어보는 말입니다^^ 반갑습니다 선생님!
@김형찬 한의사님 얼룩소 인싸셨군요. 신입 인사드립니다. #김현정뜻
@김형찬
맞습니다 안보고 자랐으니 잘 모르겠지요 ㅎㅎ
시골에서 서울오면 지하철 탈 때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어떻게 저렇게 많은 사람이 있는지?ㅎㅎ
원하는 곳에 착 착 내리는 거 처음 보고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ㅎ
누구나 처음 보고 처음 경험하면 신기한가 봅니다. ㅎ
@반복 20대 때 서울에서 온 친구가 쌀과 보리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었지요. ^^
우리가 먹는 쌀이 쌀나무에서 자라는 줄 알더라고요~ ㅎ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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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함께 성장한 저의 어린 시절이 행복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