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은 두려운 게 아니라 외롭다.”
2023/12/04
“윤석열은 일하기 편한 대통령이다.”
- 정부 고위관계자 중에 의외로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정치적 고려 없이 과감하게 밀어주기 때문이다.
- “문제는 대부분의 관계가 ‘기능적 상하 관계’에 머문다는 점이다. ‘일하기 편하다’는 그들에게 ‘고언을 한 적은 있느냐’고 물으면 대부분 ‘그런 역할까지 맡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고 대답한다.”
- 박태인(중앙일보 기자)은 엑스포 ‘희망 고문’을 두고 “’왜 몰랐을까’를 묻다 보니 ‘몰랐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란 생각도 든다”면서 모두가 한 사람을 향한 보여주기에만 집중했기 때문 아니겠느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 “최고의 정보를 받아본다”는 대통령에게 잘못된 정보가 간 이유가 뭘까. 진실을 알려 하지 않았고, 굳이 말하려 하지도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다.
“윤석열은 두려운 게 아니라 외롭다.”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의 진단이다. 경향신문 칼럼에서 “두려움에 지배당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자신이 어떻게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으로 국회를 채워야 하는데, 민심을 보니 방법이 없다, 그러니 얼마나 두렵겠느냐”는 이야기다.
-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는 “인재를 널리 쓰랬더니 뉴라이트와 관료에 포섭돼 둘러싸였다”면서 “외로움에서 빨리 탈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윤석열(대통령)을 엄석대와 돈키호테, 벌거벗은 임금님에 비유했다. “윤핵관 무리를 데리고 엉뚱한 짓을 할 때 엄석대, 공산전체주의랑 싸울 때 돈키호테, 잘못된 정치 할 땐 벌거벗은 임금님. 각각 다른 의미였는데, 요즘은 결합체가 됐다. 하나씩 풀어나가는 게 중요하다.”
- 민주당에도 깨알 조언을 했다. “연동형 비례제로 가면 한동훈의 비례대표 출마가 봉쇄되고, 선거대책위가 영남 중심이 되면서 수도권 중심 선거를 치르지 못한다”는 지적에 이재명이 솔깃해 할 수도 있다. 이준석 신당에 가장 유리한 방식이 연동형이라는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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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모두 벼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