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돈’에는 ‘더 큰 돈’과 검찰과 언론의 도움이 따라온다

전지윤
전지윤 · 배우고 글 쓰고 활동하는
2023/05/05
지난 4월말에 SG증권에서 시작해 8개 종목 주가들이 대폭락하면서 며칠만에 8조 2천억원이 사라져버렸다.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주가조작으로 의심하는 분위기 속에서 지난 일주일간 주류언론들은 연예인 임창정 씨에 대한 각종 의혹 보도들을 쏟아내고 있다. 
   
그런 보도를 보면 마치 임창정 씨가 이 사태의 주범인 것처럼 보인다. 아주 예전에 영화 <비트> 정도는 기억나지만 그 후로 특별히 임창정 씨에 대한 기억은 많이 없다. 간간히 본 티비에서 부인, 결혼, 가족에 대한 태도는 별로라고 느낀 기억은 있다. 
   
하지만, 지금 임창정 씨에 대한 주류언론(특히 족벌언론)들의 태도는 전형적인 만만한 연예인 때리기이고, 밑도 끝도 없는 ‘아니면 말고’로 보인다. 힘없는 연예인이니 부담도 없고, 호기심을 자극해 클릭수도 높이고, 이 사태의 본질을 파헤칠 필요도 없을테니. 
   
물론, 아직 이 사태의 진상이 충분히 드러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봐도, 이 사태의 최대 피해자들은 개미 투자자들이고, 책임자로 의심되는 것은 투자자문사 대표같은 이들이다. 그 중간에 몫돈을 부었다가 큰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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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보다 사람이 목적이 되는 다른 세상을 꿈꾸며 함께 배우고 토론하고 행동하길 원하는 사람입니다. <다른세상을향한연대>라는 작은 모임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쓴 첫 책에도 관심 부탁드립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168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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