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바꾸고 허리띠 졸라도 앞날 막막…수렁에 빠진 롯데하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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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4
5년간 매장 136개 증발, 지난해 직원 14.6% 감소…고용불안 우려 팽배
ⓒ르데스크
롯데하이마트가 거듭된 적자와 매장 감소에 시달리면서 직원들 사이에선 고용불안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매장과 직원수를 줄이는 구조조정과 함께 온라인 부문 경쟁력 강화, 메가스토어 론칭 등 경영 전략에 변화를 주고 있지만 아직까지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우려가 새어나온다.
 
올해도 롯데하이마트의 한파는 계속되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2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줄었고, 영업소실은 160억원으로 또 다시 적자전환했다. 추가적인 지점 축소와 정리해고 가능성이 거론되는 배경이다. 실제 2019년 말 466개로 정점을 찍었던 롯데하이마트 매장 수는 △2020년 448개 △2021년 427개 △2022년 391개 △2023년 367개 △올해 330개 등으로 5년간 136개나 감소했다.
 
매장 리뉴얼로 재기 노렸지만 여전히 ‘텅텅’…“근본적 문제 해결 못해”

롯데하이마트의 위기는 코로나19와 함께 시작됐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유통의 무게중심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겼기 때문이다. 온라인 쇼핑에 적응한 소비자들 입장에서 전자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이커머스를 두고 오프라인 매장인 하이마트를 방문할 이유가 줄어든 것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알리바바와 테무 등 중국발 이커머스들의 저가 상품들로 가격적으로도 완전히 밀려버렸다.
▲ 롯데하이마트는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이후 매장수와 직원을 감축시키고 있다. 사진은 텅비어 있는 롯데하이마트 매장 전경. ⓒ르데스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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