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에 염도가 확 옅어진 탄핵집회

서형우
서형우 · MZ문인
2024/12/14
정치분석가 윤태곤 씨는 정치적인 목적을 가진 집단을 소금물에 비유하곤 한다. 다음이 그가 생각하는 소금물 비유다.

소금물이 짠맛을 완전히 잃어버리면 맹물이고 과하면 독이 된다. 정당, 정치 결사체도 소금물과 마찬가지다. 핵심 지지층, 이념적 동질성, 충성도의 결합체가 소금이라면 중도층, 일반 대중의 지지가 물인 셈이다. 염도가 과하다 싶으면 물을 넣어야지 오히려 증발시키고 소금을 더 집어넣으면 소금 소태가 된다.

- 24년 4월 9일자 조선일보 윤태곤 씨 칼럼 중

일주일 전에 탄핵 집회에 갔었을 때는 어리둥절한 기분이었다. 연단에 선 사람들은 국가에 내란이 일어난 게 즐겁다는 기분인 것 같아보여서 어리둥절하게 느껴졌다.

한편으로는 연단에 선 사람들의 말을 듣고서는 그런 생각도 들었다. 117주째 윤석열 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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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은 정당한 것을 매력적인 것으로 만들어내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동체 구성원 대다수가 동의할 정당한 것을 MZ의 감성으로 풀며 매력적인 것으로 만들어내는 일에 관심있습니다. 개개인들의 사적인 경험들이 사회의 공론장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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