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은 성공을 돕는 일이 아닙니다

김영학
김영학 · 비즈니스, 커리어 코치
2023/03/14
10년 동안 여기저기를 누비며 다양한 영역에서 (비즈니스) 컨설턴트라는 이름을 달고 생활하고, 최근 7년 동안은 코치로 살아왔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약 1,700여 명의 분들께 약 15,000시간 동안 코칭을 진행했습니다. 직업도 다양했고, 각자의 딱한 상황 등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채로웠습니다. 그 과정에서 깨달은 몇 가지를 적어봅니다. 


코칭을 배워서 하지 않았습니다. 


코칭하는 법을 배우지 않았습니다. 
어렴풋이 스포츠 영화나 실제 경기 중에 Coach가 하고 있는 여러 가지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그들이 코칭을 받는 이들에게 하고 있는 여러 행태들이 멋져 보였고, 무엇보다 누군가의 삶의 일부분에 긍정적 영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사실이, 이전에 했던 컨설팅업보다는 훨씬 가치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아무런 준비 없이 그냥 시작했습니다. 

누구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그들이 할만한 고민에 집중했습니다. 
첫 대상은 직장인이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막연했습니다. 또한, 이직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많지만 누군가의 도움을 얻어 이직을 한다는 것은 당시에도 지금도 생소합니다. 게다가 대부분 헤드헌터의 업무 영역이었습니다. 그러나, 헤드헌터로서는 일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혹여 제가 돈(만)을 벌기 위한 일에만 집중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중장기적 관점의 '커리어'를 생각했고, 이를 더욱 빛나게 해 주기 위한 것에만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커리어를 고민하는 이들을 만나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선 '글부터 쓰기' 시작했습니다. 
글은 주로 커리어 그리고 비즈니스를 주제로 했습니다. 대신에 가급적 '직장생활 잘하기' 등의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겨우 10년 정도 여기저기 옮겨 다니며 사회적 성공 기준으로 부터 이미 멀어진 제가 직장생활 관련 이야기를 하면, 신뢰를 하기 어렵거나, 전문성을 드러내기 어렵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동안 경험하고, 공부하면서 느꼈던 여러 일들을 정리하는 셈 치고, 내 이야기이지만 마치 남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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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은 조직 내에서, 이후 7년은 조직 밖에서 비즈니스, 커리어 코치. 저와 제 주변 사람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매일 글을 씁니다. 코칭 및 컨설팅 의뢰는.... careerstyling@gmail.com 메일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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