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4 딸아이의 말, "이런 게 행복이지."
2023/11/01
저녁 6시 50분. 둘째의 일본어 선생님이 오셨다. 이번달 회비가 입금이 안 되었다 해서 34,000원을 입금하고 곧 들어온 둘째와 일본어 선생님의 수업이 시작된다.
양말은? 쿠츠시타. 입은? 쿠치. 손은? 테. 실은? 이토. 책상은? 츠쿠에. 지하철은? 치카테츠. 문어는? 타코.(오, 나도 아는 단어) 새는? 토리. (아, 닭도리탕 할 때 토리..)
어깨 너머로 지난주 단어 확인하는 소리를 들었는가 싶었는데 수업 마쳤다고 선생님이 인사를 하신다. 선생님이 가시고 7시 29분. 검도를 마치고 첫째가 들어온다. 덜 말린 긴 머리가 축축하다. 짐을 챙겨 도서관을 나선다. 길을 건너 샤로수길 길목을 들어선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날씨는 쌀쌀하고 아이들은 이미 저녁은 먹었지만 입이 심심해 장보고 마트에 들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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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글의 힘을 믿습니다.
교육으로 더 나은 세상을 꿈꿉니다.
앎과 삶이 일치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