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08
답글을 올리면서 조지 오웰의 산문 "나는 왜 쓰는가"를 뒤적거려볼까 하다가 말았습니다. 귀찮..아니 오늘은 좀 피곤해서요ㅠ (이것만 쓰고 일찍 잠들 거에여..)
어렴풋이 기억나는 건 두 가지인데 첫째는 허영심이었던 거 같아요. 가깝게는 싸이월드 새벽 감성글..☆에서부터 멀게는 랭보의 산문시 작품에 이르기까지, 글쓰는 마음에는 자신의 생각을 가지런히 모으고 세련되게 드러내려는 욕구가 사실 크지 싶어요. 저도 스무한 살 때 선생님께 '네 글은 수사가 많아, 포즈가 심해'라는 말씀을 듣고 시무룩했던 적 있었어요 (실은 샘 눈에 들려는 마음에 그렇게 힘을 팍ㅡ 줬던 것이었는데 말이에요 ㅎㅎㅠ...)
그리고 다른 하나가 '정치적 목적'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다"라는 말이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말로도 번역될 수 있다는 걸 생각해보니 역시 정치란 뉴스에만 있는 게 아니고, 직장의 사내정치도 나름(?) 사회인의 양식으로 봐줄만한지도 모르겠네요 ^^;; 아무도 읽을리 없을 것 같은 논문들이 실은 인용과 검토, 비판으로 점철되어 있기도 하구요. 그래서 조지...
어렴풋이 기억나는 건 두 가지인데 첫째는 허영심이었던 거 같아요. 가깝게는 싸이월드 새벽 감성글..☆에서부터 멀게는 랭보의 산문시 작품에 이르기까지, 글쓰는 마음에는 자신의 생각을 가지런히 모으고 세련되게 드러내려는 욕구가 사실 크지 싶어요. 저도 스무한 살 때 선생님께 '네 글은 수사가 많아, 포즈가 심해'라는 말씀을 듣고 시무룩했던 적 있었어요 (실은 샘 눈에 들려는 마음에 그렇게 힘을 팍ㅡ 줬던 것이었는데 말이에요 ㅎㅎㅠ...)
그리고 다른 하나가 '정치적 목적'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다"라는 말이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말로도 번역될 수 있다는 걸 생각해보니 역시 정치란 뉴스에만 있는 게 아니고, 직장의 사내정치도 나름(?) 사회인의 양식으로 봐줄만한지도 모르겠네요 ^^;; 아무도 읽을리 없을 것 같은 논문들이 실은 인용과 검토, 비판으로 점철되어 있기도 하구요. 그래서 조지...
재즈 구경 다니는 한량입니다.
예술인의 권익에 관심이 많습니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지지합니다.
(으앗 얼룩커픽 감사합니다..🙏)
글쓰는 김에 처음 올렸던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사업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글 한번 읽어봐 주시고 의견 보태주십사 사족 붙입니다. https://alook.so/posts/Aq1te7
지금도 예술활동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은 이루어지고 있는데 앞으로 개선할 점은 없는지, 혹은 예술지원에 대한 '다양한' 관점도 환영합니다! 예술계 종사자가 아니셔도 자유롭게 생각을 들려주세요..! 좋아요는 이미 충분히 받았으니 우리 대화합시다ㅠ
'활자를 통한 대화에 정말 목마른 이가 얼마나 많은가 + 소모적인 분노/인정욕구의 장으로 기울지 않게끔 얼룩소의 관리능력이 얼마나 되는가' 가 관건이군요!
'활자를 통한 대화에 정말 목마른 이가 얼마나 많은가 + 소모적인 분노/인정욕구의 장으로 기울지 않게끔 얼룩소의 관리능력이 얼마나 되는가' 가 관건이군요!
(으앗 얼룩커픽 감사합니다..🙏)
글쓰는 김에 처음 올렸던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사업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글 한번 읽어봐 주시고 의견 보태주십사 사족 붙입니다. https://alook.so/posts/Aq1te7
지금도 예술활동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은 이루어지고 있는데 앞으로 개선할 점은 없는지, 혹은 예술지원에 대한 '다양한' 관점도 환영합니다! 예술계 종사자가 아니셔도 자유롭게 생각을 들려주세요..! 좋아요는 이미 충분히 받았으니 우리 대화합시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