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 보상이 없어져도, 얼룩소에 글 쓰실 건가요?
저는 안 쓸거에요.
얼룩소에서 열심히 글을 쓰다가 문득 옛 우화가 떠올랐습니다.
어떤 할아버지 집 앞 마당에서 매일 시끄럽게 뛰어노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편히 쉬지 못해서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할아버지가 아이들에게 돈을 주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신나게 뛰어놀면 매일 1달러씩 주마."
아이들은 더 신이 나서 앞 마당을 누비며 뛰어놀고, 진짜로 할아버지는 아이들에게 1달러씩 나눠줍니다.
신나게 놀고 돈까지 받게 된 아이들이 하루도 빠짐없이 할아버지의 앞마당을 찾아 옵니다.
그렇게 하루 이틀이 지나고, 할아버지는 갑자기 아이들에게 돈을 주지 않습니다. 그러자 아이들은 화를 내며 돈을 주지 않으면 더 이상 할아버지 집 앞에서 뛰어 놀지 않겠다고 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