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마지막회

김형민
김형민 인증된 계정 · 역사 이야기 좋아하는 50대 직장인
2023/01/15
딸에게 보내는 역사이야기 마지막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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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인에 연재되던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칼럼이 마무리됐습니다.  원고 넘긴 횟수를 보니 387편.  햇수로 8년, 만으로도 7년을 살짝 넘긴 동안 매주 원고를 써 보냈더군요. 원고의 품질 여부는 일단 젖혀 두고,  시사인 쪽의 사정을 제외하고 제 사정으로는 원고를 펑크내지 않았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상을 주고 싶고, 이번 주에 양꼬치 한 번 구워 먹으려고 합니다.  그 마지막 이야기를 소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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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 384호 2015년 1월

〈시사IN〉에서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를 처음 시작한 게 2015년 1월이었으니 거의 8년을 채운 셈이고, 이 글은 이 난을 통해서는 마지막으로 전하는 387번째 역사 이야기가 된다. 기나긴 역사 속에서 찰나 같을 ‘겨우’ 8년이지만 8년 사이에 얼마나 많은 일들이 우리 눈앞에서 역사가 되어갔는지는 너도 충분히 헤아릴 수 있을 거야.

오늘은 마지막으로 네게 무슨 얘기를 해줄까 곰곰이 생각했다. 8년간의 역사 이야기를 어떻게 맺어야 할까 머리를 긁적이며 궁싯거리다가 문득 이 글을 쓰는 일요일 아침이 크리스마스라는 데 생각이 미쳤고 성경 말씀 한 구절이 떠올랐구나. 고린도전서 13장 13절.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아빠는 〈시사IN〉을 통해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의 마지막 소재로 이 말씀을 택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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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시작 무렵의 딸

역사에 대한 ‘믿음’부터 이야기해보자. 우선 너 개인이 어떤 삶을 살지는 네 의지가 결정한다. 태어나 보니 ‘재벌집 막내아들’인 사람들과 어떻게 비교할 수 있느냐고 따질 수도 있겠지만 결국 어느 정도를 성취하고 그 안에서...
김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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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과는 나왔지만 역사 공부 깊이는 안한 하지만 역사 이야기 좋아하고 어줍잖은 글 쓰기 좋아하는 50대 직장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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