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
109 · 정리되지 않은 생각 조각 모음
2022/04/01
부모님께서 오랫동안 식당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몇 년 전에는 저도 합류하게 되었어요. 

24시간 운영이라 2교대로 돌아갔고 이모들도 최소 5년이상 함께함 분들이기 때문에 더 일하고, 더 번다라는 개념에 서로 불만없이 일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근로기준법 적용으로 서로에게 불만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외식업, 특히 어머니 세대들이 일하는 곳에서는 오히려 근로자가 반대하기도 합니다. 법이 그렇다면 지켜야 하는 오너 입장에서는 출혈을 줄이면서도 최대한 챙겨줄 수 있도록 근로시간을 조정하고 모든 수당을 계산하는데 근로자는 싫답니다. 어차피 검사나올지 안나올지도 모르는데 12시간 일하게 해달랍니다.

면밀히 따져보면 근로기준법 적용된 급여가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수당이고 뭐고 뭔소리인지 모르겠고, 내가 더 일하고 싶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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