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기 가계부
2022/03/07
새해가 되면 남들은 다이어리를 사며 새해계획을 세웠지만 나는 항상 가계부를 사며 1년의 수입과 지출을 정리했다. 매년 모아가는 돈이 많아질수록, 월급과 지출이 늘어날 수록, 돈의 쓰임을 보며 내 한 해를 돌아봤고..
일기를 보며 그날의 일을 기억한다지만 나는 신기하게도 그달의 월급이나 지출 내역을 보며 기억을 했다.
아날로그한 이 방식이 너무나 귀찮을 만도 하지만 가계부를 쓰고 매주 사용한 돈을 정리하고, 매달 정리하는게 너무 즐겁다. 그래서 몇 년 동안 잘 쓰고 있는지도ㅎ
올해는 혼자가 아닌 둘의 가계부를 작성하고 있는데 대출이라는 새로운 지출(빚)으로 혼자 살 때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