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 나는 건 가져야 해', 일본의 속내는?

공익허브
공익허브 인증된 계정 · 기본권 침해를 막아라
2024/05/20
📢공익허브는 매주 월요일 '미션 100'을 연재합니다. 한국사회에 필요한 제도적 변화 100가지를 이야기합니다.

요즘 일본의 인사말은 ‘라인시떼루~’ (카톡 해~)

‘한국의 구글’이라는 별명을 가진 IT기업 네이버는 일본에서도 유명한 회사입니다. 네이버의 글로벌 메신저인 ‘라인’을 대부분의 일본인들이 사용하거든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네이버는 재난 상황에서도 연락을 할 수 있는 메신저를 개발했고, 라인은 일본인의 비상 연락망 역할을 하며 국민 메신저로 자리잡았습니다. 현재 일본 국민 10명 중 8명이 사용한다고 해요. 2016년 구마모토 지진 당시에는 일본인들이 라인을 통해 구조를 요청하고 서로의 생존을 확인하기도 했죠.


한국인의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메신저로 출발해 금융, 오락, 쇼핑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했듯이, 네이버 라인도 다양한 생활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했어요. 일본인들은 라인을 통해 쇼핑을 하고, 비대면 진료를 이용하며, 공과금을 납부하고, 숏폼 동영상을 시청해요. 각 언론사의 기사를 모아 보는 서비스인 라인뉴스는 일본의 모바일 뉴스 서비스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고요.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97289_36515.html


일본 현지화 전략의 성공을 바탕으로 네이버 라인은 일본 문화에 친숙한 대만과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도 진출했어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던 네이버는 2019년 손마사요시(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와 손을 잡았어요. 소프트뱅크는 일본 최대 포털서비스인 ‘야후재팬’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당시 간편결제서비스와 배달사업 등에서 네이버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었어요. 소프트뱅크의 손마사요시 회장은 라인을 ‘킬러 앱’으로 눈여겨 보다가 네이버에 합작을 제안했다고 알려졌어요. 결국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야...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우리의 인간다운 삶을 방해하는 모든 것을 비판합니다.
135
팔로워 251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