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체코슬로바키아 분할 결산

이재문
이재문 · 역사와 축구에 관심이 많습니다.
2023/02/27
지난 두 편의 글에서 뮌헨협정으로 시작하여 체코슬로바키아가 분할되어
일부는 독일의 일부로, 일부는 독일의 괴뢰국으로 전락하는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체코슬로바키아 혼자서는 독일을 상대할 여력이 없었고
뮈헨협정의 협상 테이블엔 아예 그들의 자리 자체가 없었죠.

때문에 영프가 왜 그렇게 판단하였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영국
오늘날 영국은 섬나라지만 당시 영국은 오늘날 미국의 위상에 해당하는 세계 제국이었습니다.
북아메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세계 곳곳에 식민지를 가지고있었고
세계 최강의 해군을 보유 + 지브롤터, 말라카, 수에즈 등 해상 교통의 요지를 모두 차지하고 있었죠.
(교통의 요지는 파나마 빼곤 다 먹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b/b8/British_Empire_1921.png/400px-British_Empire_1921.png
(영국령이었던 곳을 표시한 지도입니다. 2차대전 당시에는 미국은 제외해야합니다.)

하지만 거대한 제국을 방어하기 위해 그에 걸맞는 군사력을 유지해야했는데
영일동맹의 종료와 일본의 팽창으로 아시아에서 안보 위협이 대두하게 됩니다.
때문에 영국은 유럽의 문제에 전념할 수 없게 됩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ohyh45&logNo=20169397309
(뮌헨협정은 1938년이니 그 이전에 이미 일본은 거대 세력으로 대두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 1차대전으로 너무나도 많은 젊은이들을 잃어 염전주의가 팽배했으며
언어적, 문화적인 이유로 친독일성향의 인사들이 영국 정계에 많기도 했습니다.
이들 입장에선 독일이 아니라 프랑스에 의해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걱정도 있었으며
뮌헨협정 당시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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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크 재활병원 출신 현 개원 한의사 취미는 역사와 축구입니다. 건강 관련 의학상식이나 혹은 제가 취미로 다루는 분야의 얇팍한(?) 지식들을 아마추어 수준에서 가볍게 읽을 수 있게 정리하는 글들을 써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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