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퀸스 갬빗을 보고 체스가 두고 싶어졌다.
2023/02/28
장기와 바득에서도 수가 있듯이 서양 장기인 체스에도 수가 있는데 큰 말인 킹과 퀸 중 퀸을 앞세우는 공격적인 수라고 한다. 그래서 제목을 <여왕의 수>로 번역하면 좋을 것 같다.
나는 어릴때 시골에서 장기를 꽤 두는 편이었고 서울에서 대학 때 바둑을 두었다.근데 바둑에 하두 집중을 하니까 누워있으면 천장이 온통 바둑판으로 보이던 때를 기억한다. 시간을 너무 빼앗길래 몇 급 정도에서 바둑을 그만 두었다.
내가 이 드나마를 보게된 동기는 그럼 체스는 어떤 것인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보게 된동기는 또 있다.
옛날 카터 대통령의 안보보좌관으로 키신저와 라이벌 국제정치 학자였던 브레진스키는 국제정치를 설명하면서 유라시아 대륙을 <거대한 체스판>으로 설명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국제정치를 체스판 으로 설명할 수 있다면 체스에 오묘한 이치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들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중국을 다루면서 손자병법을 깊이 연구했던 트럼프 전임 대통령은 체스의 전략으로 상대의 약한 고리를 치는 무역 전쟁으로 중국을 몰아갔다. 그런데 바이든 현 대통령 정부는 나토와 동맹국들을 연합해서 중국을 고립시키는 바둑전략을 추진하려 한다는 것이다.
주인공 엘리자베스(베스로 약칭) 하먼은 어릴때 어머니를 잃고 보육원에 맡겨지는데 거기서 빌딩 관리인에게 체스를 배우면서 체스 인생을 살게된다. 국제정세를 알려면 바둑과 함께 체스도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론으로 돌아와 보자. 베스 하먼은 입양이 되어 좋은 집에 살게 되고 고등학교에 진학하지만 체스에만 관심을 갖는다. 신시나티 대회에 진출하고 계속 우승을 한다.
그녀는 입양한 엄마와 함께 멕시코에 간다. 그는 거기서 세계 최강의 소련 선수 보로코프와 붙어 패하게 된다. 미국으로 돌아와 입양 엄마가 알콜 중독으로 죽는...
대학에서 국제 정치학과 정치 철학, 그리고 남북한 관계와 중국 문제를 연구하고 강의하였으며 대학 총장을 역임하였다. 금강경 연구, 원효와 백성욱 박사에 관한 논문을 쓴 불교 연구자이다. 본명은 정천구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