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생님은 채식주의자] 도시락 싸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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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왜 맨날 도시락 드세요?”
해가 바뀌어 새로운 학생들을 만나면 매번 같은 질문을 듣는다. 나는 한동안 마땅한 답변을 찾지 못했다. 채식을 시작한 지 어느새 4년 차가 되고, 학교에는 매일 고기와 생선, 계란, 유제품 없는 채식 도시락을 싸간다. 채식을 시작하게 된 첫 이유는 동물권 수호에 가까웠지만 점점 환경과 건강, 위생 등의 이유도 함께 덧붙여졌다. 고기 없는 식사에 관성이 붙다보니 이유를 정리하지 않게 되기도 했다. 이런 복합적인 스토리를 짧은 한두마디로 압축하기는 어려웠다. 나는 오랫동안 할 말을 고르다가 포기하고는 학생들에게 “차차 알게 될 거야.”라고 답하곤 했다.
좋은 날과 풀떼기라니. 어릴 때부터 풍요롭게 살았을 어린이들도 아직 고기나 치킨을 경사스러운 날 먹는 것 같은 값진 것으로 생각하는 게 아이러니 하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채식... 확실히 쉽지 않은 길이네요... 저도 몇 번 도전하다가 한 사흘쯤 지나면 실패하곤 했는데... 이 글 보며 다시 다짐합니다...ㅋ 좋은 글 감사합니다. 분명 선생님을 기억하고 채식을 실천하는 새싹들이 더 많아질 것 같네요.
채식... 확실히 쉽지 않은 길이네요... 저도 몇 번 도전하다가 한 사흘쯤 지나면 실패하곤 했는데... 이 글 보며 다시 다짐합니다...ㅋ 좋은 글 감사합니다. 분명 선생님을 기억하고 채식을 실천하는 새싹들이 더 많아질 것 같네요.
좋은 날과 풀떼기라니. 어릴 때부터 풍요롭게 살았을 어린이들도 아직 고기나 치킨을 경사스러운 날 먹는 것 같은 값진 것으로 생각하는 게 아이러니 하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