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데미안과 레미안의 차이
2023/03/15
더 글로리 후반부를 보고 나니 이 드라마가 데미안과 매우 관련이 깊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나는 앞서 더 글로리와 데미안에 관해 두 번 여기서 포스팅 했다. 한번은 이 연속극 5회에서 강현남이 문동은과의 대화에서 데미인을 레미안이라고 잘못 말하고 데미안에서 알을 까고 나오는 이야기가 언급되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데미안에서 주인공 싱클레어가 라틴어 아카데미에 다닐 때 옆에 있는 공립학교에 다니던 프란츠 크로머 라는 힘세고 불량한 학생의 협박과 갈취를 당한 내용이 있다. 작가가 더 글로리를 구상할 때 데미안을 참조했을 거라고 생각했다. 시즌 2의 전편을 다시 보고 나서 그런 생각은 단순한 추리가 아니라 사실이라고 판단하게 되었다.
그런데 데미안을 강현남이 앞서 레미안이라고 다르게 발음한 거와 마찬가지로 데미안과 더 글로리는 다르다. 20세기 초 독일과 21세기의 한국이 다르고 교육 체계가 다르니 그런 차이는 당연한 것이라 본다.
데미안은 1919년 인간의 내면과 전쟁의 관계를 묘사한 자기 성찰의 선구적 작품이다. 헤르멘 헤세가 썼다. 당시 이미 문단의 중진이 된 헤세는 ...
대학에서 국제 정치학과 정치 철학, 그리고 남북한 관계와 중국 문제를 연구하고 강의하였으며 대학 총장을 역임하였다. 금강경 연구, 원효와 백성욱 박사에 관한 논문을 쓴 불교 연구자이다. 본명은 정천구 이다.
ekunssi님, 글로리를 보고 나와 같은 생각을 했군요. 데미안을 보고 따라한 것 같은데 그 결론은 반대로 간 것 같아요. 선과 악의 고정된 알을 깨고 나와서 고차적인 정신적 세계로 끝없이 향상해야 하는데 자신의 유년 세계의 복수로 발전이 멈춘 것 같아요.
맞습니다. 더 글로리 잼나게 봤지만 사타니스틱한 상징을 많이 쓰고 결론이 위험하게 적용될수 있겠다 생각들었어요. 인간을 너무 1차원적으로 단면적으로 보는듯한 느낌이 살짝^^
ekunssi님, 글로리를 보고 나와 같은 생각을 했군요. 데미안을 보고 따라한 것 같은데 그 결론은 반대로 간 것 같아요. 선과 악의 고정된 알을 깨고 나와서 고차적인 정신적 세계로 끝없이 향상해야 하는데 자신의 유년 세계의 복수로 발전이 멈춘 것 같아요.
맞습니다. 더 글로리 잼나게 봤지만 사타니스틱한 상징을 많이 쓰고 결론이 위험하게 적용될수 있겠다 생각들었어요. 인간을 너무 1차원적으로 단면적으로 보는듯한 느낌이 살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