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작품은 왜 인간과 인공지능 사이의 갈등을 다룰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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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 알고보면 쓸모있는 신기한 문화비평
2023/05/02
인간 VS 인공지능의 갈등을 다룬 SF작품들이 많다(한국일보)

SF작품은 왜 인간과 인공지능 사이의 갈등을 다룰까
   
현대사회의 기술 발전은 그 속도를 측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다. 2007년에 시장에 등장한 스마트폰은 이제 공히 전세계 현대인들의 필수품이 되었다. 과학소설이나 영화에서나 등장할 법한 무인 자동차의 기술도 완성단계에 이르렀다. 이런 기술 발전을 대표하는 이론이 무어의 법칙이다. 인텔의 고든 무어는 1000달러로 구입 가능한 반도체의 집적회로의 성능이 2년마다 2배 증가한다는 논의를 주장했다. 

2010년 전까지는 이 법칙이 그대로 맞아 떨어졌으며 이후 2배까지는 아니어도 매년 반도체 집적회로의 성능은 성장했다. 마이크로 SD카드의 용량이 이를 그대로 증명해주는데 최초의 마이크로 SD카드의 용량은 128MB였지만 현재는 128GB 용량의 것을 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윈도우 10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인텔 펜티엄 몇천대를 사용해야 한다고 하니 20년 사이에 인류의 기술 역사는 극적으로 진화해온 셈이다. 

기술 분야만큼 빠르지는 않지만, 정신적으로도 인류는 성장했다. 현재 누구나 한번쯤 들어 보았을 ‘4차 산업혁명’의 논의가 대표적이다. 3차 산업혁명이 지나기 전까지 인간은 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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