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신작 · 다시 글을 쓰고 싶은 엄마 얼룩커
2021/11/27
여성들에게는 듣기만 해도 혐오스럽고 수치스러운 이 경험들 자체가 일상입니다. 그런데 이 지극히 보편적인 일들이 어떻게 보편적이지 않다 생각하셨을까요? ㅜㅠ

저 역시 어린 시절, 숨바꼭질하고 딱지 놀이하던 초등학교 여자 아이들을 비싼 딱지를 주면서 좁은 골목길로 유인하던 성추행범을 직접 목격했고,
고등학교 시절엔 체육실에서 체육 시간에 뜀틀을 하다 다친 발목을 마사지해 준다며 엉덩이와 허리를 더듬었다가 그 친구의 용기있는(?) 신고로 체육선생님이 교사 회의에 회부되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여학생들 앞에서 여성에 대한 비하와 야한 농담을 아무렇지 않게 지껄이며 가슴을 대놓고 보면서 음흉한 미소를 지었던 한문 선생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저 선생님이란 권위 앞에서 변태다, 미친놈이다 욕을 할 지언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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