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설모
청설모 · 궁금한 게 많은 사람
2021/10/28
저는 사회적 합의, 국민 여론, 국민 감정 이런 말들이 너무 싫더라고요… 대선 후보가 ‘이러이러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며 말도 안되는 의견을 여론으로 둔갑시키기도 하고요. 정치인의 입에서 나오는 여론에 전혀 공감되지 않는 경우도 많아요. 대표적인 예가 차별금지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특정 집단이 전략적으로 국회의원 의원실에 항의 전화을 넣는다는 걸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요. 저런 간단한(?) 방법이 통하는구나 하고요.
 정치인도 결국 사람이고, 감당할 수 있는 인지적 한계가 있으니 그들이 인지하는 여론도 결국 그 주변 사람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처럼 속한 집단이 중요한 문화에서는 더욱이요. 직장에서, 종교 집단에서, 가족들에게서 듣는 의견에 편...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63
팔로워 104
팔로잉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