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우리는 팔지 않는 것을 사고 싶다 by 마릴린

적적(笛跡) · 피리흔적

2022/07/29

작년말 전 이 사진을 보고 나는 행복했고 부러웠습니다 미국이라는 거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게다가 체인점이라는 격렬한 전쟁터에서 2017년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 한 장이 화제가 됐습니다 더치브로스의 직원들이 차에 탄 고객의 손을 잡고 기도를 해주는 사진 이었습니다 이 고객은 전날 남편을 잃은 30대 중반의 여성이었습니다 더치브로스 직원이 그녀와 대화를 나누던 중 이 사실을 알게 됐고 일을 멈추고 함께 기도를 시작한 거구요 미국에서 열성 팬이 가장 많은 커피 브랜드는 어딜까요? 스타벅스? 블루보틀? 팀홀튼? 인텔리젠시아? 이제 이 브랜드를 기억 해야 합니다 더치브로스 미국 최대의 드라이브스루 체인이고요 더치브로스 매장 앞에는 끝을 알 수 없는 차량 행렬이 이어집니다 매장 폐업률은 3% 불과하죠 더치브로스가 스타벅스의 라이벌이 될 것 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죠 코로나도 매장을 피해갔습니다 다른 커피 체인점은 매출이 급감했는데요 이 매장은 매출이 상승했습니...

마릴린 · 전직 선생, 현직 무직.

2022/07/30

답글: 우리는 팔지 않는 것을 사고 싶다

노동/인권/사회

선한 커피, 선한 영향력을 가진 사회적 기업같은 분위기네요. 철저한 자본주의 국가에 이러한 기업이 있다니. 더치브로스. 그런데..세상은 요지경판이라....혹시라도 이런 기업의 정신을 악용하는 사람들이 등장하지는 않을까 약간 우려됩니다. 거짓과 위선으로 포장하여 뭔가 댓가를 원할 수도 있는....더치브로스의 기업 이념이 훼손되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