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나무 · 글쓸 때 행복하다 느낍니다.
2023/02/09
제가 사는 곳은 아파트지만, 조금  다른 블록으로 내려가면 빌라, 다세대 주택이 여전히 많아요.  여기저기 어르신들이 그 무거운 리어카를 끌고 폐지를 잔뜩 싣고  고물상에 팔러 갑니다. 가끔은 횡단보도에서 그냥 차도로 가시기 때문에 좀 기다려 줘야 하는 어려움도 있죠. 자동차가 지나가도  아랑곳 하지 않으시니까요.
저도  저희 딸아이 책이랑, 너무 오래된 동화책을 당근에 팔기도 그렇고, 요즘은  책이 남아돌아 기부 할 때도 없어 고물상에 팔아 보았답니다. 오로지 무게로만 측정해서 값을 주는 거죠. 제가 그 책을 우리 아이에게 읽히기 위해 정말 아끼고 비상금을 통 틀어 '독서 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사 모은 책들이 '몇 천원....'이렇게 값으로 매겨 지더라구요. ㅜㅜㅜㅜㅜ 얼마나 허탈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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