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플의 맛, 그리고 트러플 탐지견

박수영
박수영 · 영화를 사랑하는 동물주의자
2021/10/03

트러플 맛있지요.

트러플이 들어간 오일 파스타,
얼마 전까지 저도 즐겨 먹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트러플 채취에 동물들이 동원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트러플을 채취하는 데 이용되는 탐지견은
종일 좁은 케이지에 갇혀 있다가 일할 때에만 풀려난다고 해요.

심지어 개가 트러플을 먹을까 봐
이런 입마개를 씌워둔다고 하더군요. 
(아래와 같은 모양입니다.)

팜유 때문에 살 곳을 잃고 내몰리는 오랑우탄 이야기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트러플 때문에 개가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은 
미처 몰랐습니다. 
 
(중세시대에는 돼지가 이 역할을 했다는군요. 
현재는 개가 돼지보다 '통제하기 쉽다'는 이유로 개를 도구로 쓰고 있고요.) 
 
비건지향 채식인으로서 정말 참혹함을 느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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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영화를 연출하고, 영화에 관한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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