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피해를 극복하는 방법은 재분배가 아니다? by 현재

alookso콘텐츠 · 콘텐츠팀

2022/02/16

코로나19가 대선에 끼칠 영향은 2020년 총선과 꽤 다르다 [대선서베이]

재난을 겪은 방식은 정당과 대선 후보 지지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코로나19 피해와 정치적 의견은 무관할까요? 아니면, 경제적 피해가 큰 사람들이 야당을 더 지지하는 식으로 사람들의 정치적 의견을 바꿀까요?우리는 코로나19로 있을 수 있는 경제적 피해 상황 6개를 제시하고, 해당하는 사항을 ‘모두’ 고르라고 했습니다. 각각의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괄호 안의 숫자는 응답자들이 나에게 해당하는 상황이라고 답한 비율입니다. “우리 가족의 소득이 줄었다.”(43%) “나의 소득이 줄었다.”(37%) “내 일자리를 잃었던 적이 있다.”(14%) “아이를 돌보기 위해 내 일을 줄이거나 그만둔 적이 있다.”(6%) “성인 가족을 돌보기 위해 내 일을 줄이거나 그만둔 적이 있다.”(4%) “내가 운영하던 영업장을 폐업한 적이 있다.”(3%) 그리고 이 여섯가지 중 어떤 상황도 경험한 적이 없다는 응답은 30%입니다. 우리는 재난 피해 경험과 정당 지지 성향, 대선 후보 지지 성향이 ...

현

현재 · 생각 많은 개발자

2022/02/16

경제적 피해를 극복하는 방법은 재분배가 아니다?

한국정치 노동/인권/사회+1

자원 재분배 문제에 대한 이전 분석글 (https://alook.so/posts/w9tq1V) 과 비교해보니 특이한 점이 눈에 띄네요.

이전 글에서는 여당 지지자가 재분배에 더 적극적이고, 야당 지지자가 재분배에 소극적이라는 서베이 결과가 나왔는데요.
이번에는 오히려 여당 지지자가 코로나19에 경제적인 피해를 더 많이 입었고, 야당 지지자는 그 반대라고 답했네요.

전통적(?)으로 생각해보면 코로나19로 경제적 피해를 많이 입은 사람일수록 더 적극적인 자원 재분배를 원해야 할것 같은데, 막상 서베이 결과는 그 정반대로 나왔습니다.
실제로 경제적 피해를 많이 입었거나,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자원 재분배를 반대하고 있는 것이죠.

이 결과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