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철여
나철여 · 할미라 부르고 철여라 읽는다^^
2023/05/23
 아이의 불안한 모습이 엄마를 찾는 엄마의 얼굴로...

주제를 위한 인트로(INTRO)만 봐도 전체의 줄거리가 잡히고 이내 호기심으로 궁금해졌다.

나는 치매인 엄마의 정확한 셈법에 놀랐다. 이럴 때 나는 좀 헷갈렸다. 치매라고 해서 하루 종일 제정신이 아니거나 온전한 게 아니라면 언제 이렇듯 말짱했던 정신이 홀연히 나가버릴까. 스킨과 로션을 바르던 엄마가 영양크림까지 꼼꼼하게 두드리면서 말했다. 

예쁜치매로 승화되는 이보다 더 좋은 표현을 할 수 있을까 싶다.

독자에게 자연스레 아버지의 보고싶은 얼굴까지 이어나가는 숨긴 구성에 빠져들게 한다.

진선생은 어린자식을 버리고 치욕스럽지 않은 길을 간 걸까.

드라마같은 전개는 절정으로 달하고 우리 엄마의 새로운 마무리가 시작된다.
하지만,
코로나로 갇힌 봄이되고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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