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안하무인 무차별 고소의 끝...결국 살생부 관련 치명적 목덜미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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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6772 · 인터넷뉴스 케이큐뉴스 대표 겸 기자
2024/02/18
☞ ‘살생부 의혹’ 제기에 발끈한 쿠팡…닥치는대로 무더기 고소로 맞대응
☞ 유출의혹 전•현직 직원, MBC 보도기자 4명, 변호사 3명 형사고소 남발
☞ 캡•바이스 기자 명단 살생부서 급하 게 삭제한 쿠팡 …자기모순 빠져 살생부 인정한 쿠팡의 운명, 처벌 개연성 커져
☞ 목덜미 잡힌 쿠팡...향후 지옥길을 걷거될 쿠팡의 운명 점쳐져
[사진=MBC]
너무도 거침없이 잘 나가던 물류기업의 공룡 쿠팡의 슬픈 운명이 기자의 눈엔 데쟈뷰가 보인다. 그간 꿈도 희망도 아닌 탐욕적 본능에 휩싸여 잉태한 블랙리스트가 쿠팡 몰락의 결정적 뇌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MBC가 보도한 '블랙리스트(살생부)'가 출처 불명의 문서라며 거품을 물던 쿠팡은 보도 이후 사흘만에 살생부 존재를 자인하며 내부 기밀이 유출됐다고 혈안되어 전•현직 직원을 유출 당사자로 지목해 형사 고소했다. 디올백 수수 당사자 김건희를 몰카 희생자로 둔갑시킨 尹(윤)정권의 수법과 완전 도플갱어다. 또한 쿠팡 측은 이번 살생부 사안을  취재•보도한 MBC  기자들 4명을 추가로 형사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거진 의혹에 대한 진상 조사나 사과 대신, 쿠팡이 선택한 건 무차별 고소•고발을 남발한 법적 대응 이었다. '법대로'를 좋아하는 쿠팡의 운명이 점쳐지는 대목이다. 쿠팡은 또 "민노총 간부가 직원과 공모해 회사 기밀을 탈취하고, MBC에 전달한 정황을 확인했다"는 입장문을 냈다. 그리고 본인들이 지목한 사람들을 MBC 기자들처럼 번갈아 형사고소했다. 이 뿐 아니다. '뉴스데스크 보도가 가짜 뉴스'라며 민원 가족 사주 의혹을 받고 있는 류희림 위원장의 방심위에 제소하는 등 眼下無人(안하무인) 법적 조치를 브레이크 고장난 화물차처럼 질주하고 있다.

쿠팡 측은  살생부에 현직 국회의원이 포함됐다는 보도도 문제 삼았다. MBC는 "쿠팡 물류센터의 노동여건을 확인할 목적으로 직접 체험을 했다"는 이탄희 의원의 입장을 전달했는데, 쿠팡은 "MBC가 국회의원까지 부당하게 탄압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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