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에 대한 개인 페북실록 1

김형민
김형민 인증된 계정 · 역사 이야기 좋아하는 50대 직장인
2023/02/22
 이재명에 대한 개인 페북 실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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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을 처음 시작한 것이 2010년이다.  대통령이 세 번 바뀌도록 바뀌는 세월, 개인적으로 보나 사회적으로보나 어지럽도록 많은 이들이 일어났고, 겪었고, 어떤 일들은 생생히 기억되지만 대개는 희미한 옛 사건의 그림자 정도로 잊혀졌다.  요즘 태풍의 눈이 돼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 결의안에 대한 왈가왈부를 페북 담벼락에서 지켜보다가 문득 페이스북의 내 담벼락을 검색해 보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 ‘이재명’을 키워드로 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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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 생각 없이 시작한 일인데 뜻밖에 방대한(?) 양에 놀랐다. 페이스북 검색 시스템이 좋지 않아 누락되는 것이 적지 않을 텐데도 100건 가까운 포스팅이 검색됐다. 굳이 숫자로 세지는 않았지만 이는 박근혜나 문재인 등 대통령을 지낸 인사들에 맞먹는 양이다. 이재명에 대해 내가 이렇게 관심이 많았던가 새삼 놀랐다.  그가 초선 성남 시장 시절에도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화제에 올랐고 뭐라뭐라 한 기억이 있는데 페이스북 검색의 한계 때문인지 2014년 말부터 비로소 그 이름이 등장한다. 첫 포스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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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30일
 “이재명 시장 오버하는 것 아니기를 .  국정원이 세월호의 주인이라는 증거는 시시콜콜한 데까지 지시를 내리고 있음을 시사하는 문서 하나 밖에는 없는 걸로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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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이후 몇 달이 지나도록 이재명은 세월호의 실소유주가 국정원이며, 잠수함 충돌설 및 기획 침몰설, 즉 누군가 일부러 침몰시켰다는 이야기에 “100% 동의할 수는 없지만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주장한 바 있고, 이를 반복해 SNS에 시전했다. 그 해 12월 말 즈음, 확신에 찬 국정원 실소유주설을 제기할 때 뇌까린 포스팅이다.  지금도 이런 주장을 믿고 계신 분들께는 더 이상 할 말이 없고, 그냥 믿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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