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    alooker ·
2023/06/04

가족법상 요즘은 숙려기간과 관할행정청 6월 이내 신고 정도로 알고 있는데, 당시는 1월이내 였네요. 
90년대만해도 이혼이나 혼인신고 제도가 좀 허술했던거 같긴합니다. 
이렇게 가족법 제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뭔가 위로를 해드리고 싶은데 그 깊은 상처의 마음에 뭐라 말씀드려야할지 생각이 나질 않아 가족법 제도만 주절주절 수다를 늘어놓네요. 남은 휴일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살구꽃 ·
2023/06/04

그런 수 많은 곡절을 지나 
지금의 똑순님이 있기까지 애절한 눈물과 헌신, 굳센 사랑을 
짐작해봅니다.  그래서 더 많이 행복하시길~, 건강하시구요. 

똑순이 ·
2023/06/05

@연하일휘 님~ 답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저도 너무 힘들때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만약 그때 다시 살지 않아더라면 하고요.
글 쓰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그래도 지금이 중요하니까 잘 살았다 생각 해요.
글 쓰면서 그때가 떠올라 눈물이 났습니다.
왜 잊어지지 않는지ㅠ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연하일휘 ·
2023/06/05

"너 언니 아니었으면 못 태어났어."

어릴 적부터 어머니에게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제가 태어나기 이전, 부모님께서 이혼을 하려 하셨다고 해요. 그리고 어린 언니는 증조할머니 댁에서 지내게 되었는데, 언니가 엄마 얼굴을 볼 때마다 울며 붙잡아서- 그래서 이혼을 포기하셨다고 해요. 사실 저희 아버지는 저희가 자라며 난리(?)를 쳤기에 그나마 유해지신거지, 어릴 적에는....ㅎㅎㅎ

그런데....사실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그냥 그때 이혼을 했다면. 그래서 나를 낳지 않았다면, 아버지와 다시 살기 시작하지 않았다면.....그게 더 어머니는 행복하지 않았을까- 그냥 그런 생각이요. 어릴 적에는 어머니도 아버지도 제게는 너무 벅찬 존재였기에....ㅎㅎ

사실 이건 정말 이기적인, 내 입장만 생각하는, 부모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은 못된 생각이지만요. 그래도 힘든 순간순간들이 제게 나쁜 영향만 끼쳤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힘든 일들이 있었기에, 저와 어머니 사이가 더 돈독해졌고. 남매들끼리도 다른 집보다 더 우애가 깊거든요. 이건 정말 자랑입니다ㅎㅎ

쉽지 않은 이야기, 쉽지 않은 비밀. 다시 꺼내시며, 과거의 그 순간이 떠오르셨을 텐데. 똑순이님의 이 아픈 비밀이, 지금의 똑순이님의 어떤 부분을 형성하였을까요. 따뜻하고, 너무나도 좋은 똑순이님인데. 눈물어린 아픔들이 똑순이님을 더 따뜻한 사람으로 만들어준 것일까요.

언제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과거의 아픔에 눈물지을지언정, 조금 더 미소짓고 행복할 일들이 더 많아지시기를. 정말정말 진심으로 바라요.

순수 ·
2023/06/04

저는 글을 읽다가 이렇게 힘든 일이  누군지싶었는데..
똑순이님이셨군요!진짜 너무 힘드셨겠어요!
그래도 자식들도 잘 컸고 과거의 일은  과거일뿐..
앞으로는 진짜 꽃길만 걷으시길 바랄께요

옥결 ·
2023/06/04

아픈 기억이 있으셨네요.  과거는 과거일 뿐 현재가 중요하니, 현재에도 미래에도 똑순이님은 행복해지실 거예요.  저 역시, 과거의 아픈 기억이 있지만 미래에는 분명 행복해질꺼라는 믿음을 갖고 있답니다.  그래서 현재 부단히 노력중이에요.^^

목련화 ·
2023/06/04

@똑순이 허리통증은 많이 좋아졌어요^^ 아직 걸을때 통증이 있긴하지만,그래두 매일 조금씩 걷구 있어요ㅎㅎㅎ지금 행복하시다니,저도 기분이 좋네요~앞으로도 건강하시고,늘 행복하세요^^

똑순이 ·
2023/06/04

@슬로우 라이프 님~ 안녕하세요^^
슬라님 응원 힘입어 꼭 행복할께요.
감사합니다♡♡

똑순이 ·
2023/06/04

@목련화 님~ 그럼요.
지금이 중요하죠.
요즘은 남편이 저에게 잘 하니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허리는 좀 어때요??
아프지 마세요.제가 마음이 아프거든요.
즐겁고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

아이스블루 ·
2023/06/04

아무일 없었으면 아저씨도 아프지 않고 신혼때처럼 계속 잘 살 수 있었을텐데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이제 딸들도 다 결혼했고 아저씨께서도 똑순이님 마음을 아시고 힘든 일도 다 지나갔으니까 앞으로는 꽃길만 걸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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