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간도 안아줄 수 있을까?

펄케이
펄케이 · 경계에서 연결을 꿈꾸며 쓰는 사람
2023/09/18
출간소식을 듣기 훨씬 전부터 과거의 삶의 시절을 돌아보고, 현재를 감각하며, 미래의 자신을 상상해 보는 내용을 담은 책이 기획되고 있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될 기회가 있었다. 
   
   코로나가 한참 유행하여 모든 것이 멈추었을 때, 공교롭게도 나는 몸과 마음이 모두 아픈 상태로 휴직 중이었다. 이전에 하던 일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은 마음이었기에 조금 정신을 차리고 나자 앞으로는 그럼 무엇을 해야 하나,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글을 써 보자는 것이었다.

   세계를 휩쓴 전염병 때문에 몇 년 내내 궁금했던 한 글쓰기 모임에 온라인으로 참여할 기회가 생겼다. 그 찬스를 힘입어 수년간 묻어두었던 나의 목소리는 글이 되어 조금씩 바깥으로 터져 나왔다. 신기하게도 쓰면 쓸수록 쓰고 싶은 이야기들이 늘어났다.

   숨이 잘 쉬어지지 않을 만큼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글 위에서 자유롭게 날아다니고자 한다
261
팔로워 94
팔로잉 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