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웨이즈: 내가 만든 젊치인, 나를 위해 키웠지🍪

애증의 정치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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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5
뉴웨이즈 박혜민 대표 ⓒ뉴웨이즈
불과 1년 전, 정치권은 여야 할 것 없이 ‘청년’을 외쳤습니다. 새롭게 등장한 지지층이자, 대선 승리의 열쇠를 쥔 세대인 2030을 끌어당기는 것이 선거철의 과제였습니다. 지금의 정치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그 사이 몇 명의 청년 정치인이 반짝 떴다 잠잠해졌습니다. ‘청년 저격’ 공약들은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습니다. 청년은 정치인으로서도, 유권자로서도 더는 매력이 없는 존재 같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청년 유행이 다시 돌아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정치 스타트업 뉴웨이즈는 정치가 꾸준히 다양하길 원합니다. 뉴웨이즈는 ‘젊치인의 도전과 성장을 돕는 에이전시’입니다. 만 39세 이하의 젊은 정치인, ‘젊치인’의 성장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뉴웨이즈의 일입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선 ‘유권자와 함께 동네 정치인 키우기’를 슬로건으로 138명의 젊치인 후보자를 배출했고, 그중 40명이 당선됐습니다.

계절의 변화를 살피게 되는 9월 초입, 뉴웨이즈 박혜민 대표를 만났습니다.



도전을 쉽게, 성장을 다르게


‘젊치인’과 ‘동네 정치인’이라는 키워드가 재미있어요. 어떤 문제의식에서 나온 표현인가요?

정치와 왜 말이 통하지 않는 느낌일까, 왜 나를 대변하지 못하는 것 같을까 고민하다가 연령 다양성 문제를 발견하게 됐어요.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직관적으로 이 문제를 이해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보니 ‘젊치인’이라는 말을 찾았고요. 청년 정치인이라는 말은 미디어에서 많이 쓰다 보니 연상되는 이미지가 있고, 의제를 제한하는 느낌도 있어서 연령 다양성에 집중하기 위해 젊치인이라는 표현을 쓰기로 했어요.

‘동네 정치인’은 뉴웨이즈의 첫 목표가 지방선거여서 나온 키워드예요. 만 39세 이하 기초의원을 6%에서 20%로 늘리는 게 목표였어요. 기초의원은 상대적으로 비용과 위험 부담이 적어서 젊치인들이 훈련하고 성장하기 적합한 기회예요. 우리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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