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노동 추가 수당 요구…직장인 “스트레스 누구나 받아” 역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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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6
감정근로자 703만명, 감정 수당 확산 추세…“감정노동 법적 개념화 적절치 않아”
[사진=뉴시스]
최근 서비스업계에서 ‘감정노동 수당 및 휴일’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고객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는 것에 대한 금전·시간적 보상을 하라는 것이 골자다. 그러나 일반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대부분 업종이 사회에서 감정을 억제하며 일하고 있는데 정작 그것을 업으로하는 서비스직이 감정 보상을 요구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6일 백화점·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이하 백면노조)가 화장품 회사들을 상대로 ‘감정노동 수당’ ‘감정노동 휴일’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백면노조 사측과 제7차 집단 교섭을 진행했다.

백면노조는 매달 감정노동 수당 2만원을 지급할 것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감정노동 휴일을 제공하고, 직원들에 대한 보호 문구를 제작해 판매 현장에 게시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감정노동 수당 지급에는 대부분 회사가 합의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감정노동 휴일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교섭은 다음 달 9일로 예정돼 있다.

백면노조는 샤넬, 로레알, 시세이도, 록시땅, 부루벨, 클라랑스, 하이코스 소속 직원으로 화장품을 백화점과 면세점에서 판매하는 근로자 300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주로 백화점 1층이나 면세점에서 화장품을 판매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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