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러운 날씨가 당신의 인권을 침해한다

공익허브
공익허브 인증된 계정 · 기본권 침해를 막아라
2024/07/22
📢공익허브는 매주 월요일 ‘미션 100’을 연재합니다. 한국사회에 필요한 제도적 변화 100가지를 이야기합니다.
올여름 폭염과 집중호우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출처: 케이웨더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요즘 날씨 말입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그런데 전라도와 제주도 등 남부 지역에선 빗줄기와 함께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어요. 이렇게 전국 단위로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나타나는 ‘도깨비 장마’ 현상이 나타나면서 기상청의 슈퍼컴퓨터도 날씨를 예측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고 합니다. 예보가 불확실한 탓에 폭염이나 폭우에 미처 대비하지 못한 시민들이 피해를 입는 일도 잦아졌고요. 독자 여러분도 집중 호우, 고온 다습한 날씨에 철저히 대비하시기를 바라면서 오늘의 미션100 시작해 보겠습니다.


전 세계 잠식한 이상기후

과거와 다른 패턴의 이상기후 탓에 골머리를 앓는 건 우리나라만이 아닙니다. 최근 미국과 남미 사이에 있는 카리브해에서 초대형 허리케인 ‘베릴’이 나타났어요. 베릴은 시속 252㎞ 이상의 풍속을 기록하면서 ‘5등급’ 허리케인으로 격상됐습니다. 그동안 4등급 이상의 위력적인 허리케인은 해수가 뜨겁게 달궈진 9월 이후에나 발생했어요. 그런데 지구 온난화로 해수 온도가 올라가면서 예년보다 3개월이나 앞선 6월에 5등급 허리케인이 출현하게 됐죠. 
40도를 넘는 폭염에 프랑스 정부는 ‘에어컨 없는 올림픽’이라는 원칙을 포기했다. 사진: 2024 파리 올림픽 대회 홈페이지

인도와 중국에서도 폭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요. 인도 아삼주 북동부에서는 산사태와 홍수로 12명 이상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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