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4
프로젝트가 끝나고 난 뒤에도 하루에 한 번씩은 들어와서 다른 얼룩커분들의 글을 읽다가 그래서 1월부터 시작한다는 새 프로젝트는 언제부터 시작하는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웰컴 백! 그런데 이 글을 읽다가도 저는 고민을 놓기가 힘드네요.
얼룩소가 보상체계를 두고 있기 때문에 생겨나는 논쟁지점에 대해서는 지난 10주동안 계속 토론이 일어난 바 있습니다. 사실 명확한 답을 내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는 결론만 났던 것 같네요. 그런데 새롭게 돌아온 뉴-얼룩소(?)는 '의미 있는 공론 형성에 기여한 만큼 보상을 산정'합니다. 과연 이것은 논쟁이 일어나지 않을 대안일까요? 기존의 얼룩커픽은 좋아요를 기준으로 선정됩니다. 그런데 에디터픽은요? 얼룩소 '자주하는 질문'에서는 에디터픽...
얼룩소가 보상체계를 두고 있기 때문에 생겨나는 논쟁지점에 대해서는 지난 10주동안 계속 토론이 일어난 바 있습니다. 사실 명확한 답을 내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는 결론만 났던 것 같네요. 그런데 새롭게 돌아온 뉴-얼룩소(?)는 '의미 있는 공론 형성에 기여한 만큼 보상을 산정'합니다. 과연 이것은 논쟁이 일어나지 않을 대안일까요? 기존의 얼룩커픽은 좋아요를 기준으로 선정됩니다. 그런데 에디터픽은요? 얼룩소 '자주하는 질문'에서는 에디터픽...
5년차 오마이뉴스 시민기자고, 다양한 이슈에 대한 글을 씁니다. 청년정책 및 거버넌스 관련해서 활동하는 활동가이기도 하고요, 정당에도 몸담고 있는 중이에요.
instagram @minjun7682
얼룩소를 다시 시작한다는 글보다 민준님의 답글을 보면서 더 시작을 느낍니다. 문제를 제기하면서 후끈 달아오른 기분이랄까요.
돈이 걸린 이상, 언제든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공정에 대한 논쟁이 벌어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논쟁이 있었음에도 저는 아직 어떤 게 공정으로 가는 길인지 어지럽기만 합니다.
그게 신나는 길이든 어려운 길이든, 우선은 함께 가봐야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로운 얼룩소의 새로운 글들을 함께 나누면서 그 안의 공정을 또 찾아내야겠지요.
좋은 문제제기 감사합니다. 진짜 시작이네요.
공감하면서, 약간은 다른 결이 있습니다. 제 생각이 유연하지 못해서 그런 것 같은데, 저는 '비즈니스'나 '프로젝트'의 영역에서 판단하자면, "측정 할 수 없는 것"에 가치부여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피터 드러커의 말이기도 한데 "측정할 수 없는 것은 평가할 수 없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참여의 기치를 어떻게 판단, 측정할 수 있는가의 지혜와 아이디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참여에 어떻게 가치를 부여하면 좋을까요?
저도 미약하나마 고민해 보겠습니다.
김민준님의 답글과 댓글이 아주 공감되네요 🙂 기대됩니다! (우선은 저도 기대하며 설레며 맞이해 보려고요 ㅋㅋ)
@동화처럼 등수를 매기고 평가를 하는게 목적이라면 데이터로 수치화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좋은 글을 기반으로 하는 안전한 공론장이 데이터로만 가능하다면 애초에 처음 10주동안 얼룩커 픽을 운용할 필요가 없었겠죠. 그냥 운영진이 알아서 데이터화된 기준에 따라서 평가하고 상금을 지급하면 됩니다. 그런데 모두의 참여가 가치있는 경험이 되는 공론장을 지향한다면 해당 부분은 논의가 필요한 지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데이터는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을 설명해주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빅데이터와 분석기법, AI 기술을 통해 기여도는 얼마든지 데이터로 수치화하여 가치평가 할 수 있는 수준이에요. 좋은 글 여부 역시 각자가 생각하는 기준이 다르겠지만, 공감(통용)되는 수준을 얼룩소 프로젝트에서 데이터화 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되지는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얼루커님들의 감정(실망, 질투, 불만과 같은 부정적인)이 섞이지 않는다면 프로젝트는 순항할 것 같네요.
김민준님 언급하신 것처럼 우려보다는 신나는 감정과 본연의 글쓰기에 더 집중하시면 더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거 같아요. 지금 저는 이미 김민준님께 공감하고 있거든요. ^^
얼룩소를 다시 시작한다는 글보다 민준님의 답글을 보면서 더 시작을 느낍니다. 문제를 제기하면서 후끈 달아오른 기분이랄까요.
돈이 걸린 이상, 언제든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공정에 대한 논쟁이 벌어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논쟁이 있었음에도 저는 아직 어떤 게 공정으로 가는 길인지 어지럽기만 합니다.
그게 신나는 길이든 어려운 길이든, 우선은 함께 가봐야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로운 얼룩소의 새로운 글들을 함께 나누면서 그 안의 공정을 또 찾아내야겠지요.
좋은 문제제기 감사합니다. 진짜 시작이네요.
@동화처럼 등수를 매기고 평가를 하는게 목적이라면 데이터로 수치화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좋은 글을 기반으로 하는 안전한 공론장이 데이터로만 가능하다면 애초에 처음 10주동안 얼룩커 픽을 운용할 필요가 없었겠죠. 그냥 운영진이 알아서 데이터화된 기준에 따라서 평가하고 상금을 지급하면 됩니다. 그런데 모두의 참여가 가치있는 경험이 되는 공론장을 지향한다면 해당 부분은 논의가 필요한 지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데이터는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을 설명해주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빅데이터와 분석기법, AI 기술을 통해 기여도는 얼마든지 데이터로 수치화하여 가치평가 할 수 있는 수준이에요. 좋은 글 여부 역시 각자가 생각하는 기준이 다르겠지만, 공감(통용)되는 수준을 얼룩소 프로젝트에서 데이터화 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되지는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얼루커님들의 감정(실망, 질투, 불만과 같은 부정적인)이 섞이지 않는다면 프로젝트는 순항할 것 같네요.
김민준님 언급하신 것처럼 우려보다는 신나는 감정과 본연의 글쓰기에 더 집중하시면 더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거 같아요. 지금 저는 이미 김민준님께 공감하고 있거든요. ^^
공감하면서, 약간은 다른 결이 있습니다. 제 생각이 유연하지 못해서 그런 것 같은데, 저는 '비즈니스'나 '프로젝트'의 영역에서 판단하자면, "측정 할 수 없는 것"에 가치부여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피터 드러커의 말이기도 한데 "측정할 수 없는 것은 평가할 수 없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참여의 기치를 어떻게 판단, 측정할 수 있는가의 지혜와 아이디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참여에 어떻게 가치를 부여하면 좋을까요?
저도 미약하나마 고민해 보겠습니다.
김민준님의 답글과 댓글이 아주 공감되네요 🙂 기대됩니다! (우선은 저도 기대하며 설레며 맞이해 보려고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