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20
흥미로운 분석 감사드려요!
예전 '검색 ≈ 관심도' 이던 때 보다 더 복잡한 상호작용이 많아졌기에, 갈수록 해석이 복잡해질 테지만 아직도 흥미롭고 유효한 데이터라는 생각이 들어요ㅎㅎ
보다 보니 19, 20대 대선 '구글 vs 네이버' 결과가 흥미로웠는데요. 갑자기 검색량이 치솟는 지점들의 피크치를 보면 구글은 민주당 계열이, 네이버는 국민의힘 계열이 더 강하게 증폭되는 경향이 보이네요.
갑자기 검색량이 치솟을 만한 이슈라면 별로 좋은 일은 아니지 않을까 싶은데, 평소 관심도와 이슈 관심도가 같은 방향에서 우위를 보이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의외의 모습이라 흥미롭게 느껴져요ㅎㅎ
또 이건 19대 대선 결과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인데요. 네이버는 포탈 사이트인지라 화면에 노출되는 이슈들이 검색량에 개입할 여지가 있어, ...
예전 '검색 ≈ 관심도' 이던 때 보다 더 복잡한 상호작용이 많아졌기에, 갈수록 해석이 복잡해질 테지만 아직도 흥미롭고 유효한 데이터라는 생각이 들어요ㅎㅎ
보다 보니 19, 20대 대선 '구글 vs 네이버' 결과가 흥미로웠는데요. 갑자기 검색량이 치솟는 지점들의 피크치를 보면 구글은 민주당 계열이, 네이버는 국민의힘 계열이 더 강하게 증폭되는 경향이 보이네요.
갑자기 검색량이 치솟을 만한 이슈라면 별로 좋은 일은 아니지 않을까 싶은데, 평소 관심도와 이슈 관심도가 같은 방향에서 우위를 보이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의외의 모습이라 흥미롭게 느껴져요ㅎㅎ
또 이건 19대 대선 결과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인데요. 네이버는 포탈 사이트인지라 화면에 노출되는 이슈들이 검색량에 개입할 여지가 있어, ...
사실 저는 왜 그런지, 한 번의 검색이 무엇을 나타내는지에 대해서는 별로 분석해보지 않았습니다. 좋은 답글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전에 Hal Varian 같은 경제학자가 구글로 들어오면서 쓴 글 같은데 보면 검색 데이터가 가지는 무궁한 가치를 역설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https://papers.ssrn.com/sol3/papers.cfm?abstract_id=1659302
또 빅데이터 유행이 처음 시작할 때 주로 나왔던게 계절 독감 증상 검색되는 트렌드를 보면 지역적 감염병 유행을 알 수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고 하죠. 그런데 검색이라는 것이 꼭 좋아서 하는 것도 아니고 그 사람에 정확하게 해당해서 하는 것도 아니고.. 말씀하신 대로 왜 검색을 했을까 라고 했을 때 다양한 동기와 메커니즘이 겹치게 되면서 오히려 데이터로서의 가치가 더 떨어지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초창기의 낙관적 기대가 조금 수그러든 것 같고요.
다만, 설문조사에서 도출하기 어려운 특이한 움직임이나 숨어있는 수요 같은 것들을 찾아내는 데는 여전히 좋은 도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왜 그런지, 한 번의 검색이 무엇을 나타내는지에 대해서는 별로 분석해보지 않았습니다. 좋은 답글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전에 Hal Varian 같은 경제학자가 구글로 들어오면서 쓴 글 같은데 보면 검색 데이터가 가지는 무궁한 가치를 역설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https://papers.ssrn.com/sol3/papers.cfm?abstract_id=1659302
또 빅데이터 유행이 처음 시작할 때 주로 나왔던게 계절 독감 증상 검색되는 트렌드를 보면 지역적 감염병 유행을 알 수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고 하죠. 그런데 검색이라는 것이 꼭 좋아서 하는 것도 아니고 그 사람에 정확하게 해당해서 하는 것도 아니고.. 말씀하신 대로 왜 검색을 했을까 라고 했을 때 다양한 동기와 메커니즘이 겹치게 되면서 오히려 데이터로서의 가치가 더 떨어지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초창기의 낙관적 기대가 조금 수그러든 것 같고요.
다만, 설문조사에서 도출하기 어려운 특이한 움직임이나 숨어있는 수요 같은 것들을 찾아내는 데는 여전히 좋은 도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