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는 무섭지만 우리는 용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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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8
Fridays for Future(미래를 위한 금요일) 테일러 미첼 활동가
Fridays for Future(미래를 위한 금요일, FFF)은 그레타 툰베리가 소속된 국제 청소년 환경운동 조직입니다. 매주 금요일, 기후위기 대응을 요구하며 등교를 거부하는 툰베리의 1인 시위에서 시작돼 전세계적인 운동으로 확장됐습니다.

FFF의 청소년들은 기후위기는 먼 미래의 문제라는 기성 세대의 관점을 깨고, 기후위기가 현실을 흔들고 가까운 미래를 앗아가는 ‘나의 문제’임을 알렸습니다. 어른들의 눈에는 당연하게 여겨졌던 사회 운동의 규칙도 이들에겐 달리 보였습니다. FFF는 완전히 새로운 민주적 의사소통을 통해 전세계적 규모의 운동을 조직했습니다.

기후위기 대응도, 민주적 의사결정의 과정도 FFF에게는 ‘모두가 동등하다’는 인식이 있을 때 열리는 문제였습니다.

지난 6월, FFF 활동가인 테일러 미첼(Taylor Mitchell)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미첼은 스웨덴 스톡홀름 대학에서 해양생물학 석사 과정을 밟으며, 정치와 과학을 잇는 다리가 되길 꿈꾸고 있습니다. 미첼에게 정치적 관점에서 본 FFF 활동과 기후위기와 정치의 관계를 물었습니다.


툰베리는 특별하지 않다

FFF에는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나요?

작년 9월 기후 총파업을 계기로 참여하게 됐어요. FFF에서 이미 활동 중이던 친구에게 초대받아서요.

사실 이렇게까지 일이 커질 줄은 몰랐어요. 가볍게 활동에 참여하려고 했는데, 첫 미팅에서 제가 틱톡을 한다고 하니까 갑자기 저한테 틱톡 계정을 맡기더라고요. 이 후 인스타그램 계정도 다른 팀원들과 공동으로 맡게 되며 주로 SNS관리를 하게 되었어요.

요즘은 올해 9월 기후 행동을 계획하고 있어요. 어떤 기조로 갈지, 어떤 해시태그를 사용할지, 로고는 어떻게 할지 등을 그룹 채팅을 통해 전세계 활동가들과 기획 중입니다.


홍보를 담당하시는 것 같은데. 조직 내에서 공식적인 직책이 있나요?

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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