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연대’의 퇴장, 강 건너 불구경 하는 민주당

유창선
유창선 인증된 계정 · 칼럼니스트
2023/12/15

이제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도 대답해야 할 때

그동안 꼼짝도 하지 않던 국민의힘에서 인적 쇄신의 물꼬가 트였다.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이어 김기현 대표가 사퇴하고 비대위체제로 당을 운영하기로 했다.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거듭해서 요구했던 ‘주류 희생’이 비로소 가시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국민의힘의 쇄신이 어느 수준이 될 것인지는 더 지켜봐야겠지만, 그동안 친윤 주류의 핵심이었던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의 퇴장은 인적 쇄신과 공천 물갈이의 강도를 높일 가능성이 커졌다. 

내년 총선을 4개월도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일단 국민의힘이 인적 쇄신의 깃발을 선점한 셈이다. 총선에서 경쟁을 벌어야 하는 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강 건너 불구경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김기현 전 대표 사퇴 이후 거의 모든 언론이 민주당의 인적 쇄신을 물어보고 있다”는 이원욱 민주당 의원의 말이 이를 말해준다. 

당장 민주당 비명계 의원 모임인 ‘원칙과 상식’(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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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시사평론을 했습니다. 뇌종양 수술을 하고 긴 투병의 시간을 거친 이후로 인생과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져 문화예술과 인생에 대한 글쓰기도 많이 합니다. 서울신문, 아시아경제,아주경제,시사저널,주간한국, 여성신문,신동아,폴리뉴스에 칼럼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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