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개운하게 낮잠을 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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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Dun C · 30대 뇌졸중환자의 일상
2023/05/31
다들 안녕,
저는 점심을 먹고 오래간만에 낮잠을 푹 잤어요.

저는 만성적인 전신 다발성 통증 때문에 3시간 마다 깨는 데다 진통제와 안정제를 먹어도 다시 자기가 힘들다 보니 깊게 자는 것이 힘들어 항상 수면이 부족했어요.

그래서 제가 다니는 병원 선생님도 최대한 낮잠을 자고
피곤하거나 조금만 잠이 올 것 같아도 그냥 자버리라고 항상 말씀하셨는데
오늘이 딱 그 날이네요.

딱히 별 일은 아니고
그냥 너무 푹 자서 기분이 좋아요.
진짜 개운하게 피로가 싹 풀린 느낌?

뇌질환으로 목욕탕에 갈 수 없어진 저에게는 이런 개운함이 엄청 오랜만이거든요.
너무 기분이 좋아서 자랑하려고 얼룩소에 들어왔어요! ㅎㅎ

물론 낮잠을 너무 푹 자서(그래봐야 2시간이지만) 오늘 밤에 푹 잘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당장은 개운하니까!!

현대인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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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중증천식, 뇌경색에 뇌종양. 더 생길 병은 없을 줄 알았는데 부정맥은 협심증에서 심근경색(주의)로 진화... 이제 조금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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