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배반하는 타자
2023/09/27
여성, 배반하는 타자
송영의 소설 「선동자」에서 그려지는 폭력은 필승의 거친 육체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여학생 김양순에게 그러한 폭력은 상상만으로 충분하다. 필승이 “얼마 전에 일어난 삼호역의 광경”을 여학생들의 저항에 대한 환상으로 이어가는 것처럼 상상의 힘은 놀라운 것이다. 상상에 토대를 둔 폭력은 ‘현실적으로’ 육체적일 필요가 없다. 마르크스는 우리를 인간으로 만드는 것이 상상력이라고 보았지만, 이 상상력 때문에 비겁해지기도 하는 것이 인간이다. 육체에 새겨질 수 있(다고 믿)는 폭력은 인간을 현실에 순응하게 한다.
그렇다면 남성 지식인이 보기에 이 폭력에 굴복하는 주체...
@JACK alooker 고맙습니다. 덕분에 기분좋은 한가위 맞이하겠네요. 잭님도 평안한 추석 연휴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글 잘보고 있습니다. @칭징저 님 즐거운 한가위 연휴 보내세요.
@JACK alooker 고맙습니다. 덕분에 기분좋은 한가위 맞이하겠네요. 잭님도 평안한 추석 연휴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글 잘보고 있습니다. @칭징저 님 즐거운 한가위 연휴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