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아전쟁’운운하는 자위대와 한국군의 협력을 압박하는 미국
2024/04/08
단도직입적으로 요약하면 간단한 일이다. 일본 자위대가 2차 세계대전을 ‘대동아 전쟁’이라며 잘못된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한 망언을 했다. 이 와중에 미국 장군은 ‘한국 육군과 일본 자위대의 합동훈련’을 하라는 말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또한 이 일은 우연히 일어난 사건이나 실수가 아니다. 미국은 한국에게 대만 문제 때문에 일본의 역사인식을 참고 넘어가라고 강요하는 상황이나 마찬가지이다. 혹시 내 말이 ‘좌파의 오바’ 혹은 ‘반 정부세력의 과장’으로 보이면, 다음 문단부터 찬찬히 읽어보길 바란다.
물론 제 글을 천천히, 끝까지 정독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시면 제가 밥에 김치 한조각이라도 더 얹을수 있으니, 과장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도 가급적 정독을 권해드린다.
이 내용은 포인트가 딱 세 가지이다. 세 가지 발언과 인과에 대해서 파악하면 지금 상황이 명확히 파악된다. 주요 미디어나 외교안보 기자들은 이 맥락을 연결지어 설명하는 사람들이 없던데, 방구석에서 키보드나 두드리는 보잘것없는 나보다 더 많은 내용을 알고 추가 취재를 하고 있으리라 믿는다.
1.미국 태평양 육군 사령관의 발언
미국 태평양 육군 사령관의 발언이 무엇이고,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기 전에 배경 정보를 알아보자. ‘미국 태평양 육군’(USARPAC) 은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부(USINDOPACOM)휘하의 육군 부대를 지휘하는 것으로, 최대한 쉽고 간결하게 설명하자면 대만 문제 등으로 중국과 미국이 싸워야 할 때, 서쪽으로는 인도부터 동쪽으로는 일본까지 미국의 동맹국과 함께 싸울 미군 부대 중 육군에 속한 곳들의 최고 책임자다. 미국 태평양 육군 사령인 찰스 플린(Charles A. Flynn) 사령관은 주일미군이나 주한미군 사령관보다 높은 위치라고 말하기 애매하지만, 한미 상호방위조약이나 미일 안전보장조약 밖에서 일어나는 육군 작전은 모두 ...
안녕하세요. 저는 아래와 같은 일을 합니다.
-항공우주 전문지 에비에이션 위크 한국 특파원
-한국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비즈한국 '밀덕텔링' 코너 칼럼니스트
잘 읽었습니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 때 인권 시위하는 시민들 상대로 군대 동원하겠다 대응했던 걸로 미국 시민들도 학을 뗐다 생각했는데 어찌 그런 과거를 그리 쉽게 잊고 그런 정치인에게 또 다시 기대심을 품을 수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 때 인권 시위하는 시민들 상대로 군대 동원하겠다 대응했던 걸로 미국 시민들도 학을 뗐다 생각했는데 어찌 그런 과거를 그리 쉽게 잊고 그런 정치인에게 또 다시 기대심을 품을 수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