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전 정권에서의 부동산 정책은 정말 황당할 정도로 괴상망측했죠. 하지만 지금은 이익과 손실을 따질 때가 아니라 자유와 존엄성을 지켜내야 할 때라고 봅니다.
당장은 엄청난 재산이 걸린 문제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자유를 뺏기고 존엄성을 짓밟히고 손발이 묶이고 입이 틀어막히고 난 뒤에는 그 어떤 손실도 저주스러운 그까짓 돈 몇 푼이 될 겁니다. 게다가 다른 정권을 선택하는 것이 무조건적인 손실을 보장하는 것도 아니고요.
청와대 용산 이전, 최 상병 사건을 비롯하여 최근의 호주 대사 출국 사건, 방통위와 고소, 기소, 압수수색, 왕따 등 갖은 방법을 이용한 언론 탄압, 의대 증원 처리 과정, 굴욕적인 친일 정책(이건 그냥 이웃 나라랑 잘 살아보자는 게 아니라 정말 모든 면에서 굴욕적인 외교 수준입니다), 요즘은 아예 대통령실만을 위해 존재하는 직속 기관처럼 움직이는 검찰청의 압수수색과 기소 남발, 최근 수차례 보았던 곳곳에서의 입틀막과 대통령으로서 공공연히 뻔뻔하게 불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