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의 대상은 일이 되어야 한다: 슈퍼 업무력 ARTS 실전편]

김재성 작가
김재성 작가 인증된 계정 · 작가, 프레젠테이션 전문가
2023/06/12

배송 서비스로 식품들을 받았는데 백을 여니 시큼한 냄새가 난다.
어. 뭔가 문제가 있는듯 하여 열어보니 할라피뇨 병이 깨져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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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거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이 들다 생각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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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제품과 함께 온 제품들의 상태가 사용 가능한가? 즉 반품의 규모는 할라피뇨 1병이면 되는가?
2. 병이 깨진 것 외의 다른 피해는 없는가?
3. 이 제품을 담는 백은 냄새로 더 쓰기 어려울 듯 한데 교환이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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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로 정리가 된 이후 고객 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저, 제가 오늘 받은 배송에서 병이 하나 깨져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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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이야기 하니 상담원 분께서 0.5초간 정적이 있더니
‘정말 죄송합니다 고객님’ 이라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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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로 이미 훈련 받으신 내용이실테지만 나는 ‘굳이 따지면 배송기사님의 실수라면 실수일텐데 왜 이 분이 죄송하시지? 공동운명체라?’ 라는 생각이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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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라는건 화를 내거나 감정적으로 대응하는게 아니었다.
위에 정리했던 내용만 해결되면 감정을 전혀 섞을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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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할라피뇨는 환불 받기...
김재성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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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 컨텐츠를 만듭니다 - 서울대 컴퓨터 공학부 졸업, 맥킨지 컨설턴트로 근무 - IT 대기업 전략팀 근무 중 - 저서 * 당신을 위한 따뜻하고 냉정한 이야기 (2022) * 슈퍼업무력 ARTS (2020) *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2(2017)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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