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한국이 아니다] 한국과 독일을 단순 비교하면 안되는 이유? 당신은 독일을 모르니까!

기시선
기시선 · 사람과 세상에 대한 나만의 관점
2024/05/01
한국 사람들이 생각하는 독일 사람의 특징은 어떤 것이 있을까.

독일 사람들은 부지런하다? 
독일 사람들은 차갑다?
독일 사람들은 시간 약속을 잘 지킨다?
독일 사람들은 근검절약한다?

독일 사람들은 진짜 그럴까? 맞는 말도 있고 헛소문도 있을까? 미안하지만, 무슨 얘기를 해도 다 틀렸다. 엄밀히 말하자면 한국 사람들이 생각하는 ‘한국 사람은 이래‘라는 말과 독일 사람이 생각하는 '독일 사람은 이래'라는 말의 기준이 같지가 않다.

'한국인'과 '독일인'에서 '한국 ↔️ 독일'만 교차하면서 절대 비교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그러기에는 너무나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기후와 사회제도, 역사와 문화를 비롯해서 같은 조건이 아예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단 독일 뿐 아니라 소위 강대국, 선진국 또는 그냥 땅덩이가 큰 나라들과 대한민국을 비교할 때 가장 두드러지게 차이가 나는 것은 '다양성'이다. 일단 장점이나 단점으로써의 다양성을 얘기하기보다 말 그대로의 '다양성'에 대해 말하고 싶다. 

무슨 나라 출신인지, 어떤 피부색을 가졌는지, 어떤 일을 하면서 사는지, 수입, 근무시간, 근무 패턴, 같은 도시 내의 지역별 분위기, 심지어 키가 작은지 큰지, 얼굴이 작은지 큰지, 이쁜 건지 아닌 건지, 더 나아가 이게 참인지 거짓인지까지...

예전보다 외국인의 비율이나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해지고는 있지만 아직도 큰 틀에서 전 국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다수가 공유하는 '같은 유행'과 '같은 목적'이 존재함은 분명하다.

"두 유 노우 싸이"(Do you know PSY?)에서 "두 유 노우 비티에스" (Do you know BTS?)까지
BTS - 백악관에서의 브리핑 

한 때 대한민국에서 가장 글로벌하게 유명한 사람이 가수 싸이였던 적이 있다. '강남 스타일'이라는 곡이 유튜브에서 대박이 나면서 싸이가 뭐 미국 어디를 초대받았네 누구랑 파티를 했네 등등 난리도 아니었다. 그래서 한국 사람이 외국인을 만나면 뜬금없이 "두 유 노우 싸이?"를 시전 하며 한국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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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연한 모든 것을 의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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